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오지은이 공개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그녀는 지난 2015년 드라마 종영 후 찾아온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영국으로 어학연수 겸 유럽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친구의 사촌이었던 4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진 뒤 2년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

그녀의 남편은 재미교포 출신 금융계 종사자로, 당시 결혼식은 비공개 전통혼례 형식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결혼 후에는 SNS를 통해 두 달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오늘은 두 사람이 떠났던 여행지는 어떤 곳이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광장


오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도장 꾹’이라는 글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뢰머 광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는 남편과 함께 운동화 사진을 남긴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 축하해요”,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여행의 첫 목적지로 방문한 뢰머 광장은 과거 로마군의 주둔지였던 곳으로, 주변에 관광 명소가 많고 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광장이라 프랑크푸르트의 랜드마크로도 손꼽힌다.

바로 앞에는 황제의 대관식을 축하하는 연회장소로 사용되었던 시청사가 있으며, 대관식이 열렸던 카이저 돔은 광장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또한, 근처에 레스토랑과 기념품 상점 등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고,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다양한 이벤트들이 자주 진행되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야경 명소로 주목받는 이곳


그녀는 뢰머 광장과 박물관 지구를 잇는 아이젤너 다리에도 방문했다. 아이젤너 다리는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 위에 놓인 다리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1946년 재건축을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지에서는 보행자용 다리로 많은 사람이 산책 겸 전망을 감상하기 위해 지나는 곳이다.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해 다리 곳곳에서 연인들이 남긴 사랑의 자물쇠를 볼 수 있다. 또한, 마인 강과 주변의 경관을 전망하는 곳으로도 애용되며, 노을이 지는 풍경이나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더없이 좋다.

그림같은 절경의 스페인 국영 호텔


독일에 이어 스페인으로 떠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지은은 ‘스페인 세비아에서 당일치기로 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하루 호텔에서 묵기로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지 호텔인 파라도르 데 론다에 묵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곳은 누에보 다리 옆에 있어 론다의 그림 같은 절경이 펼쳐지는 스페인 국영 호텔이다.

스페인 국영 호텔을 뜻하는 ‘파라도르’ 중에서도 TOP2에 손꼽힐 정도로 오랜 역사와 인기를 자랑하는 호텔이다. 론다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누에보 다리 바로 옆에 자리해 호텔 안 어디에서든 론다의 넓은 초원과 계곡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옛 시청사 건물을 개조해 만든 18세기의 고전적인 객실 인테리어가 굉장히 인상적이며, 그중에서도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객실이 가장 인기가 좋다. 그녀도 남편과 함께 테라스가 있는 객실을 선택했다.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협곡의 다리


앞서 언급했듯 오지은이 선택한 파라도르 데 론다 호텔은 누에보 다리 바로 옆에 있어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그녀도 론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누에보 다리에 방문했다. 이 다리는 스페인 론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곳으로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하다.

누에보 다리는 120m 높이의 론다 협곡 사이에 놓인 다리로, 아찔한 경험과 동시에 론다의 넓은 초원과 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장소로도 유명하다. 다리는 크게 협곡 바닥에서부터 이어지는 아치, 그 위로 길쭉한 타원형 아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짧은 아치 이렇게 총 3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다. 3층 아치의 작은 방은 다리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론다 필수 방문 코스인 만큼 다리를 정면과 측면 등 여러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많다. 그중 다리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누에보 다리 뷰 포인트’가 여행객과 사진작가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다. 협곡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볼 수 있는 계단도 있으니 내려가 조망해보는 것도 좋다.

그라나다를 대표하는 명소들


오지은은 론다에 이어 그라나다의 산 니콜라스 전망대 근처 카페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산 니콜라스 전망대는 옛 이슬람교도들의 거주지인 알바이신 언덕에 있다.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 방문한 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라고 표현해 유명해졌다.

산 니콜라스 전망대의 장점은 알함브라 궁전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몰로 붉게 물들거나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진 궁전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전망대 주변으로 뷰가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여럿 자리해, 여행 중 쉬어가기에도 좋다.

그녀는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 이어 알함브라 궁전에도 방문했는데, 이에 대해 ‘유럽과 아랍 문화가 가득해서 여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네요’라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알함브라 궁전은 붉은 벽돌로 지어져 아랍어로 ‘붉은 성’, 알함브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군사 요새였던 자리에 13세기경 나스르 왕조의 술탄 ‘무함마드 1세’가 축조한 곳으로, 이후 수 세기 동안 재건을 거쳐 이슬람, 르네상스 양식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된 모습을 하고 있다. 여러 차례의 전쟁으로 훼손되었지만, 복원을 마친 후 건축학적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총 면적 약 142,000㎡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천천히 거닐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화려한 건축물뿐만 아니라, 연못과 정원 등 발길이 닿는 곳곳에서 예쁜 기념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겠다. 매년 6월에는 이곳에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그라나다 국제 음악 무용 축제’가 개최되 다양한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