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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국내도입 시급하다고 온라인에서 소문난 러시아 교도소의 놀라운 현실

도지훈 기자 조회수  

최근 많은 교도소가 수감자 인권 보호와 재범 방지를 위해 좋은 시설을 제공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형벌에 무게를 두는 교도소들도 있습니다. 교도소는 죄를 지은 범죄자들이 형벌을 받는 곳이며, 형벌에는 고통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죠. 특히 이런 교도소 중에서도 정말 악명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근처에 있는 검은 돌고래 교도소가 있죠. 이곳은 흉악한 강력범죄자들만 모아놓은 곳인데요. 일부 방송에 이들의 혹독한 교도소 생활이 소개되면서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래서 오늘은 흉악범들조차 벌벌 떨게 하는 전 세계의 악명높은 교도소는 과연 어떤 곳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은 돌고래 교도소


러시아에 있는 검은 돌고래 교도소는 세계 최악의 교도소로도 꼽히는 곳인데요. 이곳은 러시아 서쪽 국경지대, 황량한 벌판 사이에 있는 교도소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면서 차차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교도소에 갇힌 제소자들은 모두 연쇄살인범, 미성년자 강간범, 식인 범죄자 등 러시아에서도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인데요. 모두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들이기 때문에 다시는 교도소 밖으로 나갈 수가 없죠. 들어온 제소자는 또 다른 이와 함께 약 1.4평의 좁은 감방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물론 감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24시간 내내 CCTV를 통해 감시되는데요. 그러므로 밤에도 늘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조명이 눈부시다는 이유로 잘 때 이불을 뒤집어쓸 수도 없죠. 따라서 혹독한 교도소 생활로 인해 자살시도를 한다 한들 마음대로 죽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몸을 움직이는 활동도 철저하게 금지됩니다. 다만 하루에 몇십 분 씩 ‘산책 감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걷는 시간만이 주어지죠. 이 시간은 사실 교도관들이 감옥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허가되지 않은 물건이나 위험한 흉기 등을 찾아내기 위함이죠.

또한, 제소자들은 자신의 감방 밖을 이동할 때는 반드시 수갑을 차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바닥을 봐야 하는데요. 심지어 건물 밖으로 나올 때는 눈까지 가려야 합니다. 죽는 그날까지 하늘을 못 보는 것이죠. 이는 교도소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때문에 검은 돌고래 교도소가 생긴 이래 탈옥에 성공한 수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네요.

수감자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교도소에서 제공하는 물과 식사뿐인데요. 음식으로 제공되는 것은 빵과 수프가 전부입니다. 교도소의 설명으로는 최악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맛이 없다는데요. 이들의 생명 유지만이 목적이기 때문에 맛에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러시아의 강력범들도 검은 돌고래 교도소만큼은 들어가지 않으려고 변호사를 고용하다가 파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교도소에 있는 공동묘지에 묻힌다고 하니, 사후에도 무기한의 형기를 계속 채워나가는 셈이죠.

ADX 플로렌스 교도소


미국 최악의 범죄자들도 무서워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콜로라도 주에 지어진 ADX플로렌스 교도소인데요. 이곳은 살인범, 테러조직 대원 등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수용돼 있을 뿐만 아니라, 탈옥 가능성이 0%에 달하는 최고의 교도소로 알려졌죠.

이 교도소는 490명 수용인원에 490개의 방이 있는데요. 즉 1인 1실로 구성돼 있죠. 수감된 이들이 위험인물들이라, 서로 모의를 해 다른 사건을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접촉을 원천 차단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1993년 6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을 다치게 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지하 주차장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람지 유세프가 이곳에 갇혀있습니다.

감방 내부는 침대, 책상, 의자, 세면대와 샤워기 등이 배치된 일반 감방 형태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수감자는 1주일에 5시간의 교육과 하루 20~30분가량의 운동 외에는 모든 시간을 감방에서 지내야 하는데요. 교도관들도 일체 수감자에 말을 걸지 않고 무시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곳이죠. 지난 2015년에는 미국 CNN이 이곳의 많은 수감자가 울부짖으며 고함을 지르고 자해하는 등 정신적으로 학대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넋이 나간 채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물론 내부나 시설은 다른 교도소들보다 쾌적하고 깨끗하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수감자들은 이곳을 ‘깨끗한 지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상당수의 제소자가 신경쇠약 증세에 빠져있고,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교도소죠. 하지만 이들이 탈옥할 수 있는 가능성은 0%에 가까운데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지하도는 1개뿐이며, 사각지대 없이 동작감지기와 CCTV가 설치됐다고 합니다. 바닥에는 밟으면 위치와 알람이 울리는 압력발판이 있죠. 지하도에는 1,400개나 되는 무선 조종 철제 셔터가 있는데요. 벽은 단단한 콘크리트로 제작돼 웬만한 사람도 뚫을 수 없죠.

방쾅 교도소


흉악범들만 모아 놓은 방쾅 교도소는 태국은 물론 아시아권 중에서 가장 악명 높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독한 수용환경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곳이기도 하죠. 이곳은 대부분 제소자가 마약 관련 범죄인들입니다.

방쾅 교도소에서는 입소 후 3개월 동안은 무거운 족쇄를 차고 있어야 하는데요. 식사는 하루에 한 끼만 제공됩니다. 밥을 먹이는 것조차도 아깝다는 것이죠. 제공되는 것은 최하급 쌀로 만든 주먹밥과 건더기 하나 없는 멀건 카레국인데요. 이마저도 제때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화장실을 포함한 10평이 채 안 되는 좁은 공간에 무려 50명 이상이 생활하게 되는데요. 태국의 덥고 습한 날씨와 체온으로 인한 열기 등으로 굉장히 혹독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거의 인간 취급을 안 한다고 보면 되는 것이죠. 화장실에도 문이나 칸막이가 없을 만큼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전혀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수감생활 중 문제를 일으키거나, 교도관에게 대항한다면 즉시 형벌상자라는 가혹행위에 처하는데요. 얇은 철판으로 만들어진 길쭉한 관 형태의 상자에 족쇄를 채운 채로 가두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말이죠. 게다가 시설 규모보다 너무 많은 인원이 수감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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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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