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의 증가로 요즘에는 국제커플은 물론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까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혼혈은 더 이상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지구상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혼혈을 신기하게 쳐다보거나 차별하는 경우가 많죠. 일부는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폐쇄적인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혼혈은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에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해외에서는 백인과 아시아인 혼혈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심한 편입니다. 비록 요즘은 예전에 비해 별 상관없다는 시선으로 바뀌긴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보수적인 사람들도 물론 있긴 있죠.

일반적으로 우리는 백인과 아시아인 혼혈을 외모상 서양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이들을 아시안으로 보는데요. 이런 이유로 혼혈인들은 이쪽저쪽 어느곳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딜가도 항상 외국인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죠.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자신감을 많이 가지지 못해 또래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조롱과 놀림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자라면서 사회로부터 배척당하거나 차별을 겪게 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었겠지만요. 그렇다면 오늘은 동서양 혼혈로 태어나 화제가 된 이들은 과연 누가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줄리엔 강


한국계 이종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인 줄리엔 강.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출신의 혼혈 배우 겸 모델인데요.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인 생피에르 미클롱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시민권을 취득했기에, 프랑스와 캐나다 이중국적을 갖게 되었죠. 이처럼 그는 해외에서 백인과 아시아인 혼혈로 자랐는데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어렸을 때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인종차별 대우를 겪었음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었다고 밝히기도 했죠.

장민


혼혈이라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할 정도로 인종차별을 겪은 이도 있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스페인 다니엘 헤니란 수식어를 가진 모델 겸 방송인 장민인데요. 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스페인에서 인종차별을 심하게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장민은 한 인터뷰를 통해 “중고등학교 때 인종차별이 심했다. 원래 모든 나라에 인종차별이 있는데,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어도 혼혈이라는 이유 때문에 차별이 심했던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한국과는 다르게 스페인에서는 날 아시아 사람으로 보더라”고 설명했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는 관련된 일화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애한테 ‘나랑 사귈래?’라고 하면, ‘아니, 난 정상인이 좋아’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어 ‘중국은 별로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혼혈이라는 이유로 무례한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 헤니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이름이 알려진 배우 다니엘 헤니도 혼혈인입니다. 그는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백인들이 많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라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했다며, 힘겨웠던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줬었죠.

우리가 그를 봤을 때는 굉장히 서구적인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는 동양인이라며 차별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다니엘 헤니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 한눈에 봐도 동양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는 11살 때 또래 아이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기도 했고, 왼손가락 다섯 개가 부러지기도 했다는데요. 당시 정신을 잃고 일어나 ‘너희는 참 불쌍한 사람이다’는 말을 하고 웃으며 걸어갔더니,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는 고등학생 때부터는 서구적인 외모가 돋보이기 시작하며, 프롬킹이 되기도 했죠. 미국에서는 고등학교에서 학년 말에 공식적으로 댄스파티를 하는데 이것을 프롬이라고 합니다. 프롬킹이란 여기서 뽑힌 가장 인기가 많은 학생을 뜻하죠. 농구까지 잘해서 학교 내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인종차별 때문에 농구를 잘해도 감독이 거의 출전을 시켜주지 않았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


전 세계의 매력적인 이들이 총집합한 할리우드에서도 다양한 혈통을 물려받은 이들이 넘쳐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혼혈인 스타로는 키아누 리브스가 있죠. 아마 그처럼 복잡다단한 혈통을 지닌 사람은 드물 것인데요. 키아누 리브스는 아버지에게서 동양의 중국은 물론 하와이, 아일랜드, 포르투갈 혈통을, 어머니에게서 잉글랜드계 혈통을 이어받아 태어났습니다.

유독 그가 늙지 않는 비결이 이런 다양한 인종이 혼합된 결과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그의 국적을 미국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현재 국적은 캐나다인입니다. 게다가 그의 출생지는 레바논 베이루트라고 하네요.

바네사 허진스


미국 틴에이저 TV 시리즈인 하이스쿨 뮤지컬의 히로인 바네사 허진스. 그녀는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필리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머니는 필리핀과 중국, 스페인의 혈통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인종적인 장점들을 모두 지녔기 때문인지 155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작아 보이지 않는 스타일로 유명하죠.

알렉사 청


동서양 혼혈임이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이도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알렉사 청인데요. 패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인물이죠. 그녀는 영국의 모델이자 토크쇼 진행자, 패션잡지 보그 영국판의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알렉사 청은 중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는데요. 그런데 사진만 봐서는 전혀 혼혈임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동양적인 느낌이 전혀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그녀가 중국계 혼혈임을 아는 이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