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최고의 비만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15년에는 OECD 국가 가운데 비만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우리는 이런 이유에 대해 대개 미국인들의 고열량 식습관을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요. 실제 미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이래서 살찌는구나” 싶은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엄청난 양의 1인분


아마 미국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미국 레스토랑은 1인분의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의 1인분이라는 개념에서 충격을 받기도 하는데요. 현재 미국 레스토랑의 1인분 양은 1950년대와 비교해 4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하루에 성인 권장 칼로리인 2,400kcal보다 훨씬 더 많은 열량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죠. 이들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무려 세계 1위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패스트푸드도 거대한 양은 마찬가지인데요. 한국에서 제일 큰 버거킹 메뉴가 더블와퍼 계통이라면, 미국에는 트리플와퍼가 존재하기도 하죠. 뿐만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콜라를 시켜도 한국의 큰 사이즈 정도는 됩니다. 미국 사람들은 보통 큰 사이즈를 즐겨 마시는데, 컵은 정말 손에 들기조차 힘든 크기입니다. 살이 안 찌려야 안 찔 수가 없는 양이죠.

기름기 많은 음식


미국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합니다. 특히 감자튀김은 거의 모든 미국인이 좋아하는 것으로 웬만한 음식에 항상 함께 나오는데요. 기름진 고기부터 시작해 음식 대부분이 느끼함 그 자체죠. 심지어는 안 그래도 느끼한 버터까지 기름에 튀겨서 먹곤 합니다. 그야말로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버터 말고도 여러 특이한 튀김을 찾을 수 있는데요. 오레오 튀김, 콜라 튀김, 초콜릿 바 튀김 등 종류도 무궁무진하죠. 이외에도 미국인들은 햄버거와 샌드위치, 치킨, 스테이크, 피자 등의 기름진 음식을 주 식사메뉴로 즐깁니다. 콜라와 함께 말이죠.

움직임이 거의없다


미국인들이 살이 찌는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움직이는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편의점, 마트 등의 생활 공간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편의점을 갈 때에도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었고, 걷는 시간이 사라지며 운동량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대도시를 제외하곤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잘 볼 수 없죠. 대부분이 어딜 가나 자신의 차를 가지고 집과 건물 사이를 오가는데요. 그래서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인도도 잘 지어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편안함을 추구하다 보니, 당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지나치게 부족한 섬유질


최근들어 미국에서 ‘건강’이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 10명 중 9명은 채소, 과일을 하루 권장량만큼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미국 여행을 가보면 각종 요리에 채소의 비중은 매우 적은 편인데요. 기껏해야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들어가는 소량의 채소 정도죠.

즉, 미국인들은 과일과 채소를 멀리하고, 육류와 패스트푸드 등에 길들여진 식습관으로 인해 살이 찌고 있는 것인데요. 수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은 섬유질 부족과 관련 있기도 합니다. 이런 식습관과 생활 양식을 통틀어보면 미국인들이 쉽게 살이 찌는 이유를 알 것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