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한 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는 우리의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든 음식도 존재하는데요. 세상이 넓고 먹을 것은 많다지만, 도저히 도전해 볼 엄두가 나지 않는 혐오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실물을 보면 경악한다는 일본음식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소개구리 회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신주쿠의 아사다치라는 식당에서는 황소개구리를 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리 과정이 굉장히 혐오스러워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살아있는 황소개구리를 즉석에서 잘게 썰어 레몬에 곁들여 먹는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황소개구리 회는 마치 생선회 요리처럼 고기는 소스에 찍어 먹고, 개구리 뼈는 탕으로 만들어져 함께 제공되는데요. 게다가 살아있는 채로 조리되고 있기에 네티즌 사이에서 잔인한 동물 학대라는 의견도 분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구리를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죠.

곤충 초밥


최근 일본에서는 곤충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곤충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와 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이벤트를 통해 곤충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곤충이 깨끗하고 맛있는 식재료라는 것을 알려나가기 위해서죠. 지난해 일본에서는 세계 최초로 곤충식품 자동판매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식용곤충 레스토랑 역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일본의 초밥 요리사 쇼이치 우치야마는 2008년부터 곤충 초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곤충을 재료로 쓰는 요리법을 대중화시키기 위해서 계속 관련 요리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물론 비주얼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식재료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해 이를 예찬하며 널리 보급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파루파 튀김


멕시코 중부에 있는 소치밀코 호수에 주로 서식하는 야생 도룡뇽인 우파루파. 웃는 얼굴의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이 우파루파가 일본에서는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1980년대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일본의 한 수산물업자가 양식에 성공하면서 튀김 등 요리에 다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파루파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인위적인 호수 수원 고갈로 개체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식재료로 사용하는 모습에 동물보호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치노코


우리나라에 번데기가 있다면, 일본에는 하치노코가 있습니다. 하치노코는 벌의 유충으로 만든 음식인데요. 일본 국왕 히로히토는 건강이 악화해 회복 가능성이 없을 때, 병환 중에도 하치노코와 밥을 챙겨 먹었다고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죠.

일본에서는 벌의 유충을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에 담가 조리하거나, 버터와 간장 혹은 소금과 설탕을 넣어 살짝 볶은 후 먹기도 합니다. 방법이 어찌 됐건 모두 밥 한 그릇과 함께 제공되는데요. 귀한 먹거리이긴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하부슈


한국에서는 혐오식품으로 취급하는 뱀술이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당당히 지역 특산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바로 하부슈라는 술인데요. 여기서 하부는 오키나와에 서식하는 독사의 일종을 말합니다. 거대한 개체로 몸길이는 평균 1.5m고, 가끔 2.2m가 넘는 크기가 발견되기도 하죠.

이 뱀술의 모양이나, 제조법은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단, 술은 오키나와의 특색있는 술인 아와모리를 써야 하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국제거리 등에서도 이를 당당하게 전시, 판매하는 풍경이 굉장히 이색적입니다.

참치 눈알


참치 요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먹음직스럽고 빨간 참치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참치의 속살뿐만 아니라, 눈알까지 음식으로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찌거나 삶거나 튀겨서 먹기도 하죠.

일본에서는 참치 고기를 자주 사 먹을 형편이 안되는 경우, 유명한 쓰키지 수산 시장 같은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참치 눈알을 그 대용으로 사 먹는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 생선 눈알은 단백질과 지방산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