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에서 발표현 해외여행 지출 상위 10개국에서 한국이 6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해외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무척 많았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렇듯 해외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여행을 즐기는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아지고 좀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여행 역시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가 높으신 부모님의 효도관광 또한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자칫 몸이 아프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무척이나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의료시스템 때문에 감당하지 못할 병원비를 책임져야 하는 일 또한 일어날 수 있는데요. 어떠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에 입원비 4백만 원

출처 : SBS 뉴스

2017년 인천공항 입국장에 국적기를 타고 입국한 응급환자가 있었습니다. 70대 남성은 가족과 함께 패키지여행으로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났다가 뇌동맥파열로 인해 현지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였습니다. 수술 후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되고 열흘 정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요. 하루에 4백만 원씩 청구되어 총 4천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패키지여행을 신청할 때 여행자 보험을 들었지만 저가 보험이어서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요. 결국 영사관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으며 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고국으로 환자를 이송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국으로 환자를 이동할 때에도 비행기 좌석 확보와 한국에서 파견된 응급이송팀의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중국, 입원비는 선불로

중국은 등급 기준에 따라 병원이 나누어지며 등급에 따른 병원비 또한 각각 다릅니다. 고액의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는 선불로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여행 중 현지 병원에 입원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골치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불로 지급하는 병원비가 수천 만원에 달하며 여기에 예치금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비로 집한 채를 날릴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또한 중국은 고국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쉽게 퇴원시켜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병원비가 얼마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진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무척 난감하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입원비 상상 초월

얼마 전 미국 여행 중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당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치료비만 10억이 넘으며 고국으로 환자를 이송하는데 비용이 2억원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배우 안재욱은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는데 5억 원의 비용이 나왔다고 방송에서 밝히기도 했죠. 이처럼 미국은 병원비가 무척 비싸기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에 따르면 의료보험 회사가 많아 복잡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서류 작업을 처리하는 인력이 많고 인건비가 높아 진료비 역시 비싸게 책정되는 것입니다. 또한 제약회사에서 약 값을 마음대로 책정하기 때문에 약값 또한 상당한데요. 간단한 질병도 수많은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고 이렇게 낭비되는 돈 또한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병원비는 높게 책정되고 있다고 하니 미국 여행 중에는 꼭 건강에 유의해아할 것 같습니다.

스위스, 병원비 50만 원

미국만큼이나 높은 병원비를 나타내는 곳은 스위스입니다. 스위스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 여행자는 커뮤니티에 스위스 응급실에 다녀왔던 후기를 소개했는데요. 진료 금액이 50만 원 이상 청구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여행자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보험처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여행자 보험을 꼼꼼히 확인하고 들어야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필리핀, 응급실 진료 60만 원

필리핀은 의료보험 제도가 있어도 높은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일반 서민들이 가입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의료보험에 가입한다고 해도 본인 부담액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보험 혜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핀 여행을 계획한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을 철저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료비 또한 비싸기 때문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충치를 치료하는 비용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진통제를 먹으며 아픔을 참는 경우 또한 필리핀에서는 허다한 일입니다. 필리핀에 거주 중인 한 유튜버는 응급실에서 3시간 진료 후 60만 원의 금액을 청구 받았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일반 서민 월급으로 맘 편히 병원에 가기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