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나라 터키. 터키의 정식 국명은 터키 공화국(Republic of Turkey)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곳에 있습니다. 흑해, 에게 해, 지중해의 아름다운 바다들로 둘러싸여 있는 터키는 동양과 서양의 미를 모두 담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은 휴가철마다 아름다움을 만 끽하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터키는 동서양의 모습을 모두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선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터키의 열기구는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체험거리입니다. 열기구를 타고 높은 곳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 터키에서 빼놓지 않고 경험해 봐야 하는 특별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터키에서 목욕탕을?

터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여행 코스는 바로 터키의 목욕탕인 ‘하맘’입니다. 많고 많은 여행지 중 왜 목욕탕일까요? 터키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슬람 문화 특성상 예부터 청결을 매우 중시합니다. 그러므로 이곳에는 예로부터 목욕할 수 있는 목욕탕이 자리 잡게 되었죠.

이런 터키의 목욕탕 중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목욕탕은 단연 ‘하맘’ 우리말로는 ‘터키탕’입니다. 하맘은 고대 로마의 목욕탕과 같은 웅장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고전적인 멋에 한 번, 좋은 시설에 두 번 감탄하고 갑니다. 고대에서부터 이어져 터키의 고전미와 웅장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니, 왜 터키에서 목욕탕을 체험해 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외국인조차 사로잡은 하맘의 매력

하맘은 다른 목욕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고도 웅장한 목욕시설 및 체계적인 목욕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하맘의 목욕탕 시설을 먼저 살펴볼까요? 하맘에 입장하게 되면 여러분이 제일 먼저 보실 수 있는 것은 중앙에 있는 ‘괴벡타쉬(Göbektaşı)’라고 불리는 따뜻한 둥근 모양의 돌입니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사방에는 세면대와 세면도구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점, 목욕탕은? 놀랍게도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고여있는 물을 부정하게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통의 하맘에는 욕조가 없음은 물론이고, 세면대조차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흘러넘치게 둔다고 합니다. 욕조가 없으니 뜨거운 증기를 사용해 때를 불립니다.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고 때를 불리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하맘은 특유의 목욕 시스템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터키의 하맘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세신사의 스크럽, 거품 목욕, 오일 마사지가 그것입니다. 목욕하러 왔는데,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니 신선하지 않나요?

하맘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세신사는 여러분께 직접 때밀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터키의 전통적인 목욕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 옵션을 꼭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거기다가 오일 마사지 서비스, 거품 목욕 등과 같은 몇 가지 옵션의 추가 여부를 결정한다면 비로소 여러분이 선택한 목욕 방식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나는 세신사의 이런 서비스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 고 염려하시는 분들은 꼭 선택하지 않으셔도 되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맘의 세신사, 무엇이 특별할까?

세신사의 때밀이, 여느 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 하맘의 방식은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괴벡타쉬(Göbektaşı)’ 기억하시나요? 이 둥근 모양의 혹은 육각형 모양의 돌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따뜻한 돌이 바로 세신사가 스크럽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져 있는 돌에 누워 피로한 몸을 풀며 세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일반 목욕탕에서 받던 때밀이는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고대 사람들이 하맘을 즐겼던 법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왔다는 터키의 하맘을 고대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즐겼을까요? 하맘은 과거 유럽의 귀족과 기사들에게 애용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실력 있는 제모 기술자들이 있어서였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가족 모두가 함께 목욕을 즐기려 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고대 중동에 있는 하맘에 유럽인들이 목욕을 즐기러 오다 보니, 중동인들과 유럽인들 사이에는 문화적 차이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맘이 유명한 터키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으므로 지켜야 할 규율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 가지를 꼽자면 여성의 신체 노출에 관한 것입니다. 이슬람에서는 여성의 신체 부위 노출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대 중동인들은 유럽인들이 자신의 가족, 특히 아내나 딸을 데려와 외간 남자에게 몸을 보이게 하는 행동에 경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성임에도 거리낌 없이 치부를 드러내는 행위 또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대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터키의 목욕탕 하맘은 이제 터키에 가면 꼭 경험해 보아야 할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의 명성을 유지한 것을 보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음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른 곳에서는 돈을 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터키의 하맘, 터키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