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녀왔던 여행객이라면 수많은 자판기가 눈에 띄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유독 일본에는 자판기가 활성화되어있으며 그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일본 음료총연에 의하면 2018년도 자판기 가동 대수는 233만 대이며 2014년 247만 여대가 현재까지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에 자판기가 많은 이유로는 높은 인건비를 대체와 비싼 임대료를 이유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동전 문화 역시 자판기가 많아진 배경에 한몫하는데요. 일본은 국제결제은행이 조사한 26개국 중 현금 결제 비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듯 자판기가 많은 만큼 판매하는 종류 또한 무척 다양한데요. 많은 여행객들이 깜짝 놀란 일본의 자판기 종류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갓 구운 피자 자판기

갓 구운 따뜻한 피자가 나오는 자판기,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2018년 히로시마현에는 피자 자판기가 설치되었습니다. 판매하는 피자는 두 종류이며 3분 정도 기다리면 피자가 나오는 자판기입니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1만 판 이상 판매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이색 자판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피자 자판기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하며 SNS에서도 피자 자판기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히로시마현에 설치된 자판기는 올해 중으로 오사카, 도쿄 등 다른 지역에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일본의 피자자판기는 이탈리아의 피자자판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수년에 걸쳐 개발되었습니다.

직원 없는 자판기 레스토랑

일본에는 직원 없이 자판기만 있는 자판기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우동, 소바, 라멘, 컵라면, 햄버거, 토스트 등의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금방 만들어져 나오는 자판기 음식은 직접 조리한 음식처럼 따뜻하고 맛도 좋아 인기 있다고 합니다. 우동 가격은 3천 원 정도이며 햄버거는 25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미소된장국 자판기

일본에는 미소 된장국을 음료와 같이 자판기에서 뽑아 먹을 수 있습니다. 수프, 팥죽도 함께 진열되어 있으며 따뜻하게 판매됩니다. 된장국을 음료 자판기에서 판매하고 있다니 생소한 풍경인데요. 특히 겨울이면 따뜻한 수프와 팥죽 등 수요가 높은 제품입니다. 많은 일본인들이 아침 대용으로 자판기에서 이와 같은 제품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2만 7천대 아이스크림 자판기

일본에는 아이스크림 역시도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내 약 2만 7천 대의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을 만큼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QR가 있어 5개국어로 상품 설명을 읽을 수도 있고 맛과, 성분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역특산품 자판기

여행을 떠나면 그 지역의 유명한 특산품을 구입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역 특산품도 자판기를 통해 판매 중입니다. 쥬고쿠지방 관광지와 주요 역에는 모미지 만주를 판매하고 있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모미지 만주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판매되었던 제품이었는데요. 자판기 설치 후 소비층이 확대되어 확연한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굴을 자판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굴 자판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양식장에서 급속 냉동한 굴을 판매하는데요. 유통기한은 1년으로 긴 편이기 때문에 자판기에서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공항에도 사케 자판기

일본에는 사케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양의 술이 아닌 한 잔 분량의 술이 나오며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 3대 사케 명산지 중 하나인 니이가타의 술 전시관에도 사케 자판기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니이가타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술을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흥미를 끌곤 합니다.

지하철역 달걀 자판기

일본의 지하철역에는 달걀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동인구도 많고 직장인들이 퇴근 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역 협동조합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신선한 달걀을 자판기에 공급하게 됩니다. 냉장시설이 있는 달걀 자판기도 있기 때문에 신선도는 문제없다고 해요.

식용벌레 자판기

일본 구마모토 현에는 식용 벌레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메뚜기, 장수풍뎅이, 전갈, 굼벵이, 귀뚜라미 등등 그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가격은 1만 원부터 1만 5천 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먹을 수 있는 벌레가 포장되어 나옵니다. 벌레 그대로의 비주얼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