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마다 지니고 있는 문화와 여러 풍경들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 낯설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지역마다 사용하는 사투리와 음식, 환경 등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처음 경험해보는 풍경 또한 많습니다. 특히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지역적 차이가 심해지기 때문에 서울 사람들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오는 풍경이 많을 듯한데요.

오늘은 서울 사람들에게 낯설게 다가오는 대구의 모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구 사람들에게는 낯익은 풍경이지만 서울 사람들이 대구에 방문했을 때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모습들이기도 한데요. 과연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은 무엇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설의 레인보우 택시

대구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총알택시가 있습니다. 바로 레인보우 택시인데요. 이 택시는 대구광역시 전 지역 10분 이내 도착이라는 문구로 어디든 빠르게 이동하는 택시로 유명합니다. 레인보우 택시는 외관부터 내부까지 화려한 치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레인보우 택시임을 알 수 있는데요. 총알택시로 알려진 레인보우 택시의 중점은 빠른 속력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차량이 튜닝되어 있습니다.

차가 많이 없는 새벽에 빠르게 질주하기 때문에 사실 위험성 역시 꾸준히 논란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고속도로에서는 200km를 넘게 달린다는 후기 또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택시에 관련해 말들이 많았지만 택시보다 요금이 싼 경우가 많아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기도 했죠. 현재도 대구에서는 레인보우 택시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

동성로는 대구 최대 번화가로 대구 사람들에게는 시내로 통하는 곳입니다. 동성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번화가인데요. 대구 특성상 구도심과 신도심이 일치하기 때문에 상권이 더욱 넓은 면적으로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구역부터 중앙로역, 반월당역까지 상권이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한 규모를 보이고 있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와 서울의 명동을 비교하는 글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동성로는 대구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위치해있으며 복합 쇼핑몰도 함께 위치해있습니다. 대형서점들과 지하상가, CGV, 롯데시네마, 어학원 등 상권이 발달해 있어 대구의 명실상부한 번화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성로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 따로 ‘동성로’라고 표기된 이름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시 위치를 미리 확인한 후 하차해야 합니다.

대구 시내 최대, 대구은행

대구에서는 동네 길거리마다 하나씩 볼 수 있을 정도로 대구은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최초로 설립된 지방은행으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본거지입니다. 2017년 기준 대구광역시 관내에 총 165개의 지점이 있으며 이는 대구 시내에 최대 점포를 보유한 국민은행의 3배에 달하는 개수입니다. 이렇듯 대구 사람들의 대부분이 대구은행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대구은행 이름을 딴 지하철역 대구은행역과 대구은행네거리로 불리는 거리 또한 있습니다. 현재 전철역 이름으로 상업은행 이름이 사용된 경우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으로도 대구에서 대구은행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대구에 없는 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라는 학교명을 들었을 때 당연히 대구에 있을 거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구대학교는 대구가 아닌 경북 경산에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대구라는 이름이 붙어 국립대로 착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대구대학교는 사립대입니다. 대구에는 대구대학교가 아닌 경북대학교가 위치해있습니다.

이외에도 신기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터미널 이름입니다. 북부시외버스터미널은 서구에 위치해있고 서부 정류장은 남구에 위치해있는데요. 타 지역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헷갈려 할 수 있는 부분일 거라 생각됩니다. 대구는 터미널이 위치한 곳이 아니라 가는 방향에 맞춰 이름이 지어졌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버스정류소 명칭

대구에서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버스 정류장 명칭과는 달리 정류소 명칭 뒤 앞, 건너를 붙여 표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구역 앞, 대구역 건너와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구분 짓는 것이죠. 이는 상행과 하행을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표기법은 오히려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