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방영 전부터
벌써 주목받는 해외 촬영지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문득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배경의 촬영지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데요. 언젠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마음에 촬영지가 어딘지 찾아보기도 합니다. 요즘은 국내 드라마도 해외에서 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촬영지나 명소를 직접 찾아서 떠나는 분들도 많다고 하죠. 오늘은 드라마가 방영하기도 전부터 벌써 주목받고 있는 아름다운 해외 촬영지들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 tvN 남자친구 – 쿠바


출처 : tvN

tvN의 남자친구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박보검과 송혜교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죠. 수동적인 삶을 살아온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로운 영혼의 김진혁(박보검)이 우연히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엮어갈 이 드라마의 무대는 바로 쿠바입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쿠바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끝내고 왔는데요.

쿠바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 서부, 서인도 제도에 자리한 섬나라입니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카리브 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도시로 알려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촬영했죠. 수많은 침략과 혁명의 역사를 거쳤음에도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문화유산이 매우 잘 보존된 아바나 구시가지는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다고 하는데요. 열정과 낭만이 넘치는 매력적인 쿠바를 영상에 어떻게 감각적으로 담아냈을지 궁금해집니다. 

출처 : tvN

드라마 티저 영상 속에서 볼 수 있듯 아바나의 구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현지인들이 살고있는 오래된 골목이 나오며 수십 년 된 낡은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50년이 훌쩍 넘은 허물어져 가는 건물에 파스텔톤 페인트가 칠해진 골목은 색다른 아름다움이 돋보이죠.

출처 : tvN, 송혜교 인스타그램

남자친구의 메인 무대로도 알려진 쿠바 아바나의 말레콘은 드라마 티저 영상과 송혜교 인스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말레콘은 스페인어로 방파제라는 뜻으로 카리브 해의 거친 파도로부터 수도 아바나를 보호하는 8km 길이의 긴 구조물입니다. 외국인에게도 명소지만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휴식처로도 알려졌죠. 티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바람이 부는 날이면 파도가 높게 쳐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곳입니다.

2.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스페인, 헝가리


출처 : tvN

박신혜와 현빈 주연의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12월로 방영이 확정된 가운데, 드라마를 촬영한 해외 로케이션 촬영지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박신혜는 인스타를 통해 꾸준히 스페인, 헝가리 사진을 공개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죠.

이들의 첫번째 촬영지는 스페인이 되찾은 마지막 옛 땅, 이슬람 왕조의 마지막 수도이자 무엇보다 이슬람 예술의 상징인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 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라나다 하면 우아한 건축양식의 알함브라 궁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고대도시 그라나다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두 번째 촬영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수많은 역사와 유적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인데요. 드라마 티저 영상 속에서도 보였던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 건물로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반짝이는 황금빛의 조명 때문에 동유럽 최고의 야경 명소로 손꼽히기도 하죠. 

한국에서 부다페스트로 가기 위해서는 직항 편이 없어 1회 이상 다른 도시를 거쳐야만 하는데요. 부다페스트를 취항하는 많은 항공사 중 비행시간이 가장 짧은 폴란드 항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르샤바를 통해 환승하면 부다페스트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요. 오스트리아 빈 여행 후 열차를 통해 진입하거나 체코 프라하에서 열차를 이용해 진입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3. SBS 배가본드 – 모로코, 포르투갈


출처 : 배가본드 인스타그램

2019년 방영을 앞둔 SBS의 기대작 배가본드도 해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드라마 공식 계정과 이승기, 수지 인스타를 통해 포르투갈과 모로코에서의 촬영 사진을 여러 장 확인할 수 있었죠. 최고의 영상미를 더해줄 촬영감독과 250억을 들여 완성도 높은 촬영을 진행했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모로코 북쪽 관문에 있는 항구도시 탕헤르는 이국적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구도심인 메디나는 좁고 복잡한 골목길로 유명합니다. 골목 안에 수많은 사람이 뒤섞여 생활하고 있다 보니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그래서 유독 007, 본 얼티메이텀과 같은 첩보영화에서 사랑받은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첩보 액션 드라마 배가본드가 메인 촬영지로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알 것만 같네요.

배가본드는 모로코에 이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도 촬영했다고 합니다. 리스본은 지진에서 살아남은 구시가지와 새로 조성된 신시가지가 공존하는 차분하면서도 소박한 멋을 지닌 도시인데요. 트램을 타고 시내 구석구석을 누비는 것만으로도 아주 재미있는 곳이죠. 리스본의 가장 언덕에 있는 상 조르제 성에서는 도시의 확 트인 매력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