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거세게 일어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그 대신 급부상하고 있는 여행지가 있는데요. 바로 베트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 세 군데를 꼽자면 단연 호치민, 하노이, 다낭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여행을 계획하면서 일정 중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베트남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곳은 바로 황제 이발소인데요. 베트남 마사지를 검색하면 항상 1순위로 뜨는 곳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름부터 독특한 ‘황제 이발소’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발소가 아닙니다”


최근 저렴한 여행 비용과 멀지 않은 거리로 베트남이 핫한 해외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하노이, 다낭에 이어 호치민도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여행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이색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죠.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황제이발소입니다. 아마 대부분이 이발소를 남성들이 이발하는 장소라고 생각할 텐데요. 이 황제이발소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이발은 과감하게 빼고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귀 청소를 포함해 세안과 면도, 눈썹 정리, 피부 마사지, 전신마사지, 샴푸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색적인 서비스를 90분에 팁 포함 30만 동, 약 1만 5천 원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죠. 비슷한 시간이지만, 10만 원 이상을 받는 한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저렴한데요. 이 때문에 많은 여행객이 가성비에 열광하며 황제이발소를 찾고 있습니다.

‘황제’처럼 대우해주는 서비스

주요 여행 커뮤니티와 SNS 등에도 ‘황제이발소 후기’ 게시물이 적잖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후 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특히 황제이발소처럼 인기 있는 곳이면 예약 없이는 방문조차 힘들 정도인데요.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지 찾는다고 합니다.

여러 유튜버들이 직접 황제이발소 체험에 나선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한쪽 어깨가 드러난 의상을 입은 여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에 ‘퇴폐업소가 아니냐’는 댓글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듣자마자 이상한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긴 하지만, 이곳은 퇴폐업소는 아닙니다. 퇴폐업소는 카메라 촬영을 일절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의자에 누우면, 황제이발관의 서비스는 발을 씻겨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뒤 일회용 면도날로 눈썹을 제외한 얼굴의 모든 털을 제거해주고, 크림을 발라주는데요. 이에 더해 오이팩으로 얼굴 피부의 보습까지 챙겨줍니다. 오이를 붙이고 있는 동안에는 다리와 손, 팔 마사지에 귀 청소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지는데요.


이 과정이 끝나면 샴푸실로 이동해 황제표 ‘등’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등과 허리, 어깨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는데, 아예 허리를 발로 밟아주기도 합니다. 천장에 놓인 봉을 잡고 허리를 밟아주는 것은 베트남 마사지의 특징 중 하나로 이곳에서도 이뤄지고 있죠. 물론 서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샴푸와 세안까지 해주고, 얼굴을 닦아준 뒤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린 뒤에야 서비스가 끝나죠.

또 다른 이색 이발소


황제이발소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풍성한 서비스에 남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이발소가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호치민 푸미흥에 위치한 코스 이발소가 대표적인데요. 이곳은 ‘코스튬’과 ‘코스프레’에서 따온 코스가 핵심이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눈에 확 끌리는 트렌디하고 미학적인 인테리어 디자인도 독특한 매력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베트남 여성인 미녀 쌍둥이 마사지사가 제공하는 포핸드마사지는 잊지 못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미와 힐링 마사지를 동시에 만나는 이색 체험코스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