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해외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특히 파리의 에펠탑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무척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화려한 에펠탑의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센 강의 모습을 떠올렸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파리 여행 중 상상과는 달랐던 모습에 실망했던 적이 한 번쯤은 있을 듯합니다. 각각 환경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낯설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오늘은 한국에서는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프랑스에서는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는 낯선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인들에게도 생소하지만 프랑스인들에게도 낯설게 다가오는 모습이기도 할 텐데요. 과연 프랑스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이나 금지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쑥은 오직 의료용


봄이 되면 향긋한 쑥을 판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종종 길에서 직접 캔 쑥을 팔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쑥이 프랑스에서는 의료용 외 판매할 수 없습니다. 이는 유럽 쪽의 쑥은 우리와는 다른 품종이기 때문에 독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쑥은 향쑥이라고 불리며 섭취할 경우 환각, 발작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아이들에게 케첩은 금지


대부분의 가정에서 음식을 먹을 때 케첩을 자주 먹곤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달콤하고 새콤한 맛의 케첩을 대부분 좋아하기 마련인데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케첩 하나 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어린아이들에게 케첩을 주는 걸 금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프랑스 전통음식이 나올 때면 케첩은 완전히 금지됩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달리 미각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자극적인 맛의 케첩을 자주 먹게 된다면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의 초등학교 식단에서는 케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 시속은 25km


요즘 국내에서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을 하거나 대중교통 대신 이용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킥보드 이용을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버려지고 심지어 센 강에서 킥보드를 수거하는 직업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문제와 함께 교통사고 역시 급증하고 있어 프랑스 정부에는 킥보드 사용을 위한 새로운 법을 제정했습니다. 킥보드를 탈 때 헤드폰을 사용할 수 없으며 하나의 기기에 동반 탑승이 금지됩니다. 또한 최고 속도를 시속 25km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파리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역시 전동 킥보드 이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듯합니다.

SNS 혐오 발언 강력 규제

2019년, 프랑스 의회에서는 SNS에 올린 증오 콘텐츠를 24시간 내에 반드시 삭제하라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인종 차별이나 혐오 발언 등을 삭제하지 않으면 무려 16억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되는데요. SNS 사업자가 증오 콘텐츠를 발견하거나 신고가 들어오게 된다면 바로 삭제해야 하며 이용자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장치를 완비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SNS 사업자들은 증오 콘텐츠 규정이 모호하며 SNS 사업자들에게 큰 재량권을 부여했다며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검토하기 위한 시간이 너무 짧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죠. 프랑스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 SNS 유저들의 무분별한 혐오 발언은 자제되어야 하며 신중한 태도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퇴근 후 연락은 금지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을 받게 된다면 업무의 연장선으로 무척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겪을 수 없는 일이 되었는데요. 2017년 1월부터 노동개혁법안에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법안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업무 시간 외 연락을 받지 않아도 될 합법적인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이는 직원 50명 이상인 사업장을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업무시간 이후 이메일, 문자 등 회사 연락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회사에서 부득이하게 연락할 일이 있다면 노사 간의 협정을 통해 추가 수당 등에 관련한 조건을 협상해야 연락하는 일을 허용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화장실 갈 땐

불법적인 행동과는 무관하지만 프랑스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다면 여러모로 당황할 수 있습니다. 돈을 내고 이용하는 화장실도 매우 더러운 경우도 많고 휴지가 없는 곳도 많은데요. 그렇기에 동전과 휴지는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프랑스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게 휴지통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프랑스 휴지는 물에 녹는 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변기에 휴지를 버리는 게 당연한 일로 여겨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