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다 이렇게 다녀… 한국인들이 호주 가면 유독 놀라는 장면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호주입니다. 북반구에 위치한 한국과 달리 호주는 남반구에 속한 국가로 계절이 한국과 반대인데요.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호주에서만큼은 해변의 산타, 빨간색 수영복을 입고 서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등 매우 이색적이죠.

한국인들에게 호주의 더운 크리스마스는 흥미롭게 다가오는데요.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들은 호주인들의 몇 가지 생활방식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장소가 아닌 일상에서 나타나는 장면은 물론 호주의 유명 연예인들에게서까지 발견할 수 있는 모습들이기에 더욱 놀라곤 하죠. 오늘은 호주에 가면 포착할 수 있는 독특한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말을 타고 다니는 경찰

호주의 도심에서는 말을 타고 있는 경찰들의 모습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곤 합니다. 한국의 과거에도 기마경찰이 존재했지만 그 모습은 현대인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 지 오래인데요. 호주에서는 일종의 퍼포먼스가 아닌 상당수의 경찰이 실제 말을 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경찰차가 보편화된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기마경찰의 참여를 지속해 왔습니다. 기마경찰의 중요성을 크게 여기는 호주는 국가 행사의 트레이드 마크로 기마경찰을 앞세우고 있기도 하죠. 또 다른 이유로는 격렬한 시위 현장에서 시위 진압에 효과적인 병력이기 때문에 기마경찰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멜버른에서 벌어진 ‘Anti-Lockdown’ 시위 현장에서도 기마경찰대가 투입되어 활약한 바 있습니다.

헬멧 위 막대기 장식

호주의 봄에는 형형색색의 막대기가 붙은 헬멧을 쓴 사람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로부터 이러한 모습이 발견되는데요. 헬멧 위 막대기는 흔히 알고 있는 ‘케이블 타이’입니다. 여러 개의 케이블 타이를 헬멧에 다는 이유는 바로 까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호주인들은 헬멧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가발을 착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머리를 몇 배 더 커 보이게 해 까치가 겁을 먹고 쉽게 공격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호주의 까치는 한국의 작은 까치와 달리 큰 덩치와 사나운 성격으로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에 방어가 필수입니다. 실제로 호주 공원 곳곳에 ‘까치 공격 주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죠.

파파라치에도 등장한 맨발

호주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충격을 먹는 장면은 바로 맨발로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동양인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접한 서양 문화 중 하나는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 것인데요. 호주 역시 가정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때문에 길거리에서 신발 없이 다니는 호주인들의 모습은 의아하게만 느껴지죠.

호주인들은 가까운 마트부터 시내까지 맨발로 활보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 이유로는 지리적 특성이 꼽히기도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발달한 도시 특성상 해변 문화에 익숙한 호주인들은 맨발로 해변을 걷는 것이 일상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든 것이죠. 또한 맨발 활보는 남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호주인들의 인식 뒷받침된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들 사이에서는 전혀 이상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기지 않는 문화입니다.

호주의 ‘별다줄’

한국에서 ‘별다줄’은 ‘별 걸 다 줄인다’라는 의미로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역설적으로 나타난 또 다른 줄임말입니다. 호주에서도 자국에서만 통하는 줄임말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실제로 호주 영어에는 약 5천 개의 줄임말이 존재한다고 알려졌죠. 이에 명확한 이유는 없지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사회 구성원 내 친밀감 형성을 위해 발전되었다는 주장이 가장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커피 한 잔 뜻을 가진 ‘cup of coffee’를 줄여서 ‘cuppa(커파)’라고 합니다. 카페에서 이 단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는 호주에 역시 존재합니다. 호주인들은 맥도날드를 ‘Macca’s(마카)’라고 애칭처럼 부르는데요. 흔히 ‘Shall we go Macca?(맥도날드에 갈래?)’라고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캥거루를 ‘roo(루)’라고 칭하는 등 다양한 줄임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의 천국’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호주에서는 충격적이고도 놀라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신기해하듯 호주를 포함해 세계에는 각기 다른 역사와 환경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각양각색의 문화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여행 시 특정 문화가 생소하고 놀라울 수 있지만 그 배경과 차이를 이해하고 주의하는 태도가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