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왜 저러냐” 유학생들도 적응 힘들었다고 말한 프랑스 문화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면 각 나라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의 일상적인 풍경과 문화에 많은 관심이 가기 마련인데요. 또한 그러한 것들은 여행지의 분위기를 결정짓기도 합니다. 여행 중 만난 현지인들에 의해서도 그 나라의 이미지가 좌우되기도 하죠. 오늘은 많은 이들이 느끼는 프랑스인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인들에 대한 특징으로 한 번쯤 불친절하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듯합니다. 흔히 프랑스인들에 대해 소개할 때면 빠지지 않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왜 프랑스인들은 불친절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평불만 많은 프랑스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인은 불만이 너무 많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특유의 직설적인 스타일은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대통령마저 불만이 많다고 표현한 프랑스인들의 평소 대화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 오랫동안 거주한 한 미국인은 프랑스인들의 대화는 불평과 불만으로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불만 사항이 적절하고 빈번한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대화를 종결하는 것처럼 들리는 반면 프랑스에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초대하는 방법으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프랑스인들의 대화법

프랑스인들은 불평을 하지만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싶어 불평하는 것이 아닌 대화를 위한 그들만의 방식이라는 것인데요. 불평에 대한 결론을 내릴 필요 없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표출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어나가는 데에 의미를 두는 건데요. 한 대학의 연구결과 불평은 서로 간의 연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프랑스인들의 태도는 오히려 건강에 좋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무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사람들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불평이 항상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불친절한 파리지앵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파리 여행 중 만난 불친절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꽤 많습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미국인 마크는 파리에서 경험했던 불친절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파리에서 불어를 사용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불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너랑 말하고 싶지 않다는 영어였다는 것인데요. 캐나다인 기욤도 불어라도 사투리로 말하면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손미나는 프랑스 사람들이 다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관광지에 가면 불친절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페에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주인이 노트북에 물을 흘렸고 미안하다는 사과 대신 ‘당신에게 여기 앉으라고 한 적이 없는데 여기 앉은 너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인 오헬리엉은 파리 사람들이 유독 냉정하고 거만하다고 말하기도 했죠.

빈번한 파업과 시위

프랑스는 특히 파업을 많이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갑작스럽게 파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여행객들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도청과 항공사, 경찰, 소방관, 학생 등 많은 단체들에서 파업을 진행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자신의 권리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는 것인데요. 노조가 잘 형성되어 있어 파업과 시위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노란 조끼 시위가 일어난 후 연금 개편안에 반대하는 시위로 프랑스에서 수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파리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도 문을 닫았는데요. 파리에서는 시위대가 유리창을 부수기도 하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 시위로 불붙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노동총연맹은 파리에서만 25만 명을 포함해 총 150만 명의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위로 인하여 고속철도와 시외 열차 약 90%가량이 운행이 취소되었습니다. 또한 파리의 16개 지하철 노선 중 5개만 운영되었는데요. 항공편 역시 수백 편 결항되었으며 파리의 유명 관광지들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