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꿈을 꿉니다. 여행을 떠날 때 정말 예기치 않게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는 꿈 말이죠. 이코노미석을 끊었는데, 우연히 비즈니스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여행의 시작이 배로 즐거워질 텐데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비즈니스석을 마음먹고 끊었는데,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면? 상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데요. 다음은 비행기 일등석을 무료로 업그레이드시켜주는 특별한 상황들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등석으로 가장 업그레이드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바로 비즈니스가 오버부킹이 될 경우입니다. 항공사들은 예약이 취소될 때를 대비해 보통 비행기의 좌석 수보다 더 많은 승객을 받고 있는데요. 이때 좌석이 넘치면 업그레이드를 시켜줍니다. 만약 비즈니스석이 오버부킹이 된다면 당연히 승객 중 누군가는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되겠죠.

하지만 아무나 업그레이드의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 오버부킹이 되더라도 여러 정황을 고려해 업그레이드를 해주죠.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을 보면 공항에 일찍 온 사람, 옷차림 말끔한 멋쟁이, 생일자 혹은 신혼부부 등이 업그레이드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항공사 직원들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이때 항공사는 회원 등급, 누적 탑승 횟수, 항공권 구매 금액, 운임 클래스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승객을 일렬로 세운 뒤 행운의 주인공을 고르는데요. 같은 비즈니스석이라도 남들보다 조금 더 비싼 티켓을 샀다면 일단 일등석 업그레이드의 우선순위에 들게 되죠.

가게에서도 단골일수록 서비스를 풍족하게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항공사도 마찬가지인데요. 꾸준히 항공사를 이용해주는 승객에게 서비스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항공사의 회원 등급이 높다면 업그레이드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그래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 여러 항공사를 타는 것이 여비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만약 비행기를 자주 타야 한다면 한 항공사를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사정에 따라 혼자 여행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혼자서 여행을 하면 업그레이드를 받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남은 자리가 두 자리건 한자리건 업그레이드해주기 쉽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혼자 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앞서 언급한 기준 등이 순위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어쨌든 앞서 언급한 조건들도 만족하고, 비즈니스에도 사람이 넘치면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인데요. 이 경우 서비스는 항공사마다 다릅니다. 기내식과 주류까지 일등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와, 좌석만 일등석으로 제공하고 식사나 주류는 비즈니스석의 것으로 주는 경우로 나뉘죠.

무료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비즈니스석에서 일등석으로 승급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회원권 제도를 도입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나항공인데요. 해당 회원권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 조건에 맞는 비즈니스 좌석을 예약할 경우 일등석에 앉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업그레이드 회원권은 1회 이용권 70만 원, 연간 회원권 13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연간 회원권의 경우 일등석 업그레이드 횟수 제한이 없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평균 판매가 차액이 300~4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용 매력이 있는 가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