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인기 여행프로그램 짠내투어 홍콩편에서는 박명수와 박나래, 허경환, 경리 등이 출연해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박나래와 박명수는 3일간 일정한 경비로 가성비가 좋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홍콩의 숨은 명소를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이후 여행 설계자들이 소개한 색다른 홍콩 여행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박명수, 박나래가 각각 다른 매력으로 계획한 홍콩 여행 코스는 과연 어떤 곳이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에스컬레이터


짠내투어 멤버들이 홍콩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여행지는 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홍콩의 대표 명물 중 하나입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훌륭한 교통수단이 되어주며 영화 중경 삼림 속 촬영지로도 화제가 된 곳이죠.

유덕화도 다녀간 가성비 申 미슐랭 맛집


박명수가 배고픈 멤버들을 이끌고 향한 곳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아래 숨어있는 모노가모스 인데요. 이곳은 미슐랭 가이드가 추천한 홍콩 맛집으로 고풍스러운 홍콩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고급 중식 레스토랑입니다.  단돈 13,500원에 애피타이저와 메인코스, 딤섬이 포함된 3코스 런치 세트를 맛볼 수 있죠.

먼저 에피타이저는 에그롤, 해파리 냉채, 가지튀김 등 한가지 메뉴로 선택이 가능한데요. 튀긴 마늘과 고추가 함께 올라간 고소하고 매콤한 가지 튀김이나, 에그롤이 맛있는 편입니다. 메인 메뉴는 모노가모스의 대표 메뉴인 스촨식 탄탄면인데요. 홈메이드 땅콩소스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육수에 쫄깃한 돼지고기와 간 마늘을 고명으로 얹어 묵직하면서도 얼큰한 한 그릇 식사를 할 수 있죠. 여기에 진한 돼지고기 육즙의 샤오룽바오까지 맛보면 천국이 따로 없는데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격대라 한 번 더 눈이 가는 곳입니다.

영화 <영웅본색> 속 그 장소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짠내투어 일행들은 호텔에 짐을 맡긴 뒤, 황후상 광장으로 이동해 사진 촬영을 했는데요. 황후상 광장은 빌딩으로 가득한 센트럴에서 드물게 녹지대가 자리한 곳으로 홍콩 누아르 장르의 전설이자 청춘들의 영원한 우상, 주윤발이 출연한 영화 영웅본색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양조위와 장만옥이 사랑에 빠지던 레스토랑


골드핀치는 왕가위 감독이 사랑한 식당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영화 화양연화의 배경인 홍콩의 60년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레스토랑입니다. 영화 미술팀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해 곳곳에서 양조위와 장만옥의 명장면이 떠오르죠. 화양연화 세트, 2046세트 등 영화의 제목을 딴 세트 메뉴도 판매 중인데요.

베스트 메뉴는 스테이크 25,000원, 밀크티 4,200원, 토스트 6,300원 정도로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달걀 물을 입혀 노릇노릇 구운 토스트에 짠내투어 멤버처럼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면 머리끝까지 찌릿한 단맛을 느낄 수 있죠.

홍콩 야경의 끝판왕


토스트를 먹고 짠내투어 멤버들은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해 야경을 감상하러 떠났습니다. 이곳의 명물인 피크트램을 타고 약 7분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가죠. 올라가면서 보는 창밖의 풍경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이곳은 홍콩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스카이라인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뷰와 최상의 아찔함을 느낄 수 있어, 빛나는 홍콩의 밤을 만끽할 수 있어요.

한국에 삼겹살이 있다면? 홍콩은 훠궈!


박명수가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한 훠궈 식당은 616 비프 핫팟이라는 곳입니다. 훠거란 홍탕, 백탁 육수에 익혀먹는 중국식 샤부샤부인데요. 가성비가 좋아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1690년대 홍콩을 재현한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훠궈를 맛볼 수 있죠. 고기는 부위별로 주문이 가능하고,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유료 소스 바가 있어 취향 따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훠궈의 육수가 신선하고 푸짐한 고기와 채소, 두툼한 완자와 만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데요. 한국인의 입맛에는 백탕이 조금 더 맞는 편이며, 정준영의 팁에 따르면 홍탕과 백탕을 적절히 섞어 먹어야 밸런스가 맞다고 합니다. 홍탕은 훠궈 초보자에겐 기침이 날 정도로 매운 편이라고 하네요.

미슐랭 1스타 완탕면 맛집은?


나래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8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완탕면 맛집 침차이키 인데요. 홍콩의 수많은 매체가 추천하는 완탕면으로 약 4,000원 정도면 담백한 맛이 일품인 완탕면을 맛볼 수 있죠. 취향에 따라 새우와 생선완자 소고기 등의 토핑을 추가해도 좋은데요. 꼬들꼬들한 달걀 면의 식감과 시원한 국물은 까다로운 짠내투어 멤버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홍콩 인생샷 핫플레이스


1등에 목마른 설계자 박나래가 이를 갈며 준비한 홍콩의 숨은 핫플레이스는 바로 익청빌딩인데요. 영화 트랜스포머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진 곳이죠. 건물로 향하는 작은 통로를 지나면 저절로 나오는 탄성과 함께 ㄷ자 외관의 초 밀집 주택의 풍경이 보이는데요. 이곳은 누구나 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홍콩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합니다. 낡은 외관이지만 평당 1억이 넘는 집값을 자랑하는 곳으로 홍콩인들의 생활 모습까지 엿볼 수 있죠.

딤섬의 고장에서 즐기는 퓨전 딤섬


소셜 플레이스는 홍콩 로컬이 사랑하는 맛집으로 젊고 모던한 감성의 인테리어의 캐주얼 중식당인데요. 오픈형 키친이라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죠. 사과, 돼지 모양 등 위트 넘치는 귀여운 비주얼의 딤섬들 덕분에 눈과 혀가 즐거운 퓨전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연잎과 함께 찐 쫄깃한 밥, 달콤한 파인애플 속에 넣은 갈비찜과 매콤한 닭튀김, 바삭바삭한 멘보샤, 트러플 딤섬 등 다양한 요리를 먹었는데요. 이들이 다녀온 홍콩 맛집 중 굉장히 높은 평점을 줄 정도로 찬사가 이어졌죠. 하지만 놀랍게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비둘기구이라고 합니다. 100년 전부터 광둥 사람들이 즐겨 먹어왔고, 비둘기 머리를 먹으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인기라고 하네요.

비밀스럽게 들어간 은밀한 바의 정체


짠내투어 홍콩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나래는 파트너 허경환과 함께 스몰 럭셔리를 경험했는데요. 이들은 화려한 홍콩의 불빛을 등진 깜깜한 골목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빨간 가게로 향했죠. 으슥한 지하에 펼쳐져 있어 아는 사람만 온다는 스피크이지 바 핑퐁인데요. 아직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은 곳으로, 과거 탁구장이 비밀스러운 곳으로 변신한 바라고 합니다. 주인이 전 세계에서 직접 공수해온 진토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