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 성질이 얼마나 급한데..속초 1위 맛집에 나타나서 화제된 물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로봇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사람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지만 비대면 서비스는 물론 효율적인 단순 업무 처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서빙 로봇이 도입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속초의 유명한 맛집에 등장한 서빙 로봇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속초에 등장한 서빙 로봇

속초의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봉포머구리집’은 항상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많은 직원들이 분주히 카트를 밀며 음식을 날랐습니다. 하지만 서빙 로봇을 도입해 이전과 다른 풍경을 보이고 있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SNS에는 서빙 로봇이 직접 음식을 나르는 사진들이 올라오며 손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현재 이곳에는 총 11대의 로봇이 일하고 있습니다. 봉포머구리집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서빙 로봇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서빙 로봇 덕분에 신속하게 고객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화면에 좌석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최대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운반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식당의 한 직원은 ‘로봇 4대가 사람 2명 몫은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서빙 로봇이 음식 운반을 마치고 주방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서빙로봇 선보인 배달 업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선보였습니다. 출시 1년 만에 전국 186개 식당에 241대 도입됐다고 밝혔는데요. 딜리의 렌탈 가격은 월 120만 원이며 로봇 정기 관리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딜리를 도입했을 때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며 서빙 직원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서빙 로봇으로 매장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무거운 식기를 테이블까지 옮기는 업무가 사라졌기 때문에 직원들은 고객 응대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또한 직원이 여러 명 움직이지 않고도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나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서빙 로봇 효과… 글쎄

일각에서는 서빙 로봇의 한정적인 기능에 불편함 점이 많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직원 손을 너무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인데요. 서빙 로봇이 음식을 가져오면 손님이 직접 음식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손님을 대신하여 음식을 옮겨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빙 로봇은 음식을 운반하는 역할만 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음식을 선반 위에 올려두고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는 시간이 직원이 직접 서빙하는 시간보다 오래 걸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서빙 로봇은 오로지 서빙 기능만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각종 대체 상황을 처리하고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빙 로봇으로 인해 홀서빙 일자리가 축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