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격리했어요” CNN 기자가 밝힌 세계 각국의 격리 수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해외 입국 시 일정 기간의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오늘은 일본과 홍콩, 중국의 격리 시설을 거친 외신 기자의 후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각국의 격리시설은 어떤 점이 다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베이징에서 격리 시작

CNN 기자는 베이징에서 자가 격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녀가 방문한 베이징 최대 도매 식품 시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당국은 시장 방문자들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을 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하게 되었고 아파트 자체에서 격리자들을 관리하였습니다. 총 두 번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으며 하루에 두 번씩 관리인에게 온도를 보고해야 했습니다.

베이징에 입국하게 된다면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 후 격리 호텔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객실에서는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기간 발생하는 비용을 격리자에게 부담한다고 밝혔고 비용은 각 호텔마다 다릅니다. 호텔 선택은 불가능하며 약 60만 원부터 120만 원까지 다양한 수준입니다.

베이징에서 홍콩으로

기자는 8월 초 베이징에서 홍콩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며 만약 오후에 도착했을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낼 호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콩 당국은 홍콩으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에게 2주간의 격리 및 의료 감시를 시행하기 위해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격리된 사람들이 실제로 집에 머물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탈할 경우 보고되는 것인데요. 손목밴드 착용은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여전히 시행 중입니다. 기자는 손목밴드를 14일 동안 차고 다녀야 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고 씻을 때나 잠을 잘 때 불편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가 격리가 끝나고 또 한 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됩니다.

홍콩은 11월 13일부터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모두 2주 이상 호텔 숙박 예약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입국자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해왔는데요. 최근 해외발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집이 아닌 호텔에서 14일간 격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도쿄에서 자가 격리

10월 말, 기자는 홍콩에서 도쿄로 떠났습니다. 일본 입국을 위해서는 출발지에서 출국 72시간 전에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음성이라는 증명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 후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대중교통 이용은 불가능하며 개별적으로 이동하거나 지정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공항에서는 입국자에게 QR코드가 표기된 격리 안내사항 문서를 나눠주게 되고 라인 어플을 통해 일본 보건부에서 몇 가지 자동화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자가 격리 장소로 이동하게 되면 특별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자가 격리가 끝난 후 따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