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다를 줄이야’ 수출용과 내수용 컵라면의 내용물 차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해외에서 만났을 때 유독 반가운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 먹었을 때와 달리 양과 내용물에 차이를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과연 내수용과 수출용 제품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출용 라면 차이는

대표적인 라면 종류인 농심 신라면의 내수용과 수출용 차이가 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내용 신라면은 65g이었으며 수출용 신라면은 75g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건더기 양은 한눈에 보기에도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내수용 신라면에는 파, 당근, 표고버섯이 들어있었고 수출용 신라면에는 여기에 계란도 포함되었죠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한 기사와 인터뷰를 통해 “본사는 각국의 경쟁 라면업체와 식문화를 고려해 가격과 용량, 재료 등을 차별화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용량과 가격을 세밀히 따져보면 역차별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내 소비자를 무시하는 게 아니면 동일한 퀄리티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이건 너무 속상하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량도 가격도 다르다

한 프로그램에서는 내수용과 수출용 제품의 차이를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중 해태제과의 맛동산은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었지만 수출용 과자는 가격부터 중량까지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약 2천 원에 420g으로 총 165개의 과자가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약 3,800원에 325g으로 111개의 과자가 들어있었죠. 수출용 과자는 가격도 더욱 저렴할뿐더러 양이 훨씬 많아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외에도 각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가격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가격과 양에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성분마저 달랐던 초콜릿

특히 가장 논란이 되었던 점은 바로 초콜릿에 함유된 성분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에 수출하는 초콜릿에는 고급 원료인 카카오버터를 사용했지만 내수용 제품에는 카카오버터 대신 가격이 저렴한 식물성 유지를 사용한 것인데요. 한 전문가는 식물성 유지는 초콜릿 중에서도 제일 저가 제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버터는 1kg 22,000원이었으며 식물성 유지는 1kg 5,000원으로 차이를 보였죠.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 유지가 함유된 초콜릿은 엄연히 말해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가공품’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는 성분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해당 초콜릿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 2000원과 200엔으로 판매되었는데요. 가격은 비슷하였으나 한국 제품에는 12개의 초콜릿이 들어있었으며 일본 제품에는 24개의 초콜릿이 들어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