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국이라고? 100층에서만 볼 수 있다는 흔한 화장실 뷰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풍경은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습니다. 각 지역마다 탁 트인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화장실마저 뷰가 좋기로 유명한 건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느 곳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화장실 뷰 끝판왕은 여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인 엘시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부산에서 최초이자 현재 유일한 100층 이상 건물이며 411.6m 높이인데요. 이곳의 화장실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이 있을 만큼 유명합니다. 통유리로 이루어진 화장실에서는 해운대 바다를 담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엘시티 100층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손을 씻는 동안은 물론 변기에 앉아있는 동안에도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나라면 뭔가 불안해하면서 볼일 볼 것 같다’, ‘화장실에 저런 뷰는 낯설다’, ‘카메라가 좋아서 밖에서 보이면 어쩌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엘시티 화장실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화장실

부산에서는 엘시티 화장실이 유명하다면 서울에는 남산타워 화장실이 무척 유명합니다. 엘시티 못지않은 뷰로 많은 여행객들은 화장실 사진을 찍어 올리곤 하는데요. N서울타워 전망대의 하늘 화장실은 서울 도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화장실은 옆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하늘에서 일을 보는 듯하여 ‘하늘 화장실’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화장실에는 ‘찰칵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옆 칸에서도 눈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 사진 찍는 중이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네티즌들은 화장실 전망이 아름답다고 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밖에서 보이지 않을까 걱정된다’, ‘화장실이 통유리라 볼일 보는 동안 마음이 불편했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구 83타워에도 있다

대구에서도 엘시티 못지않은 뷰를 가진 화장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구 이월드 83타워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탑으로 높이는 202m입니다. 대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은 83타워이지만 맨 꼭대기 층인 83층은 10년 넘게 오픈을 준비 중이며 향후 완공 계획도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대구 83타워의 전망대는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방문객들은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에도 놀라며 화장실에서도 한 번 더 놀라게 되는데요. 변기에 앉아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밖이 훤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77층에 위치한 이 화장실은 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화장실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