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때문에 코로나 안 걸려요” 여행자들 몰린다는 국내 여행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지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도시와 같은 청정 여행지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코로나 이후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어느 곳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청정 관광지로 각광받는 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의 대체 관광지로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 중 하나로 울릉도 행남산책로를 선정했습니다. 비록 울릉도로 가는 길은 녹록지 않은 편이지만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광객은 대부분 단체 여행을 떠난 중장년층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20, 30대 여행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울릉도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관광 수요가 크게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3, 4월에는 네 자릿수 자리에 머물렀지만 5월부터 2만 667명으로 늘기 시작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울릉도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규모로 여행 오는 여행객들이 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울릉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염분 코로나 박멸, 사실일까

울릉도는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분류되며 더욱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25일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여러 기사에서는 캐나다 대학 연구진이 염분이 코로나19를 박멸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는 보도를 인용 발표했습니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이 기존의 마스크 표면에서 염분 물질을 첨가해 코로나 바이러스 침입을 원천 봉쇄하는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울릉군은 바이러스가 염분에 접촉하는 순간 박멸된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울릉도 북면 천부리 마을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염분이 사람들 몸에 베어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울릉도에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다녀갔지만 밀접 접촉자 중 단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확진자 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수풀장,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이용했지만 밀접 접촉자 31명 모도 전원 음성이 나왔죠.

기사 확대 해석한 것일 뿐

해당 기사가 보도된 후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팩트체크를 통해 이러한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문의한 결과 “기사가 연구결과를 잘못 해석했다”라는 답변을 받았는데요. 소금 코팅에 사용한 성분도 바닷물과 성분이 다르고 바이러스가 소금물에 닿는다고 쉽게 사멸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호흡기 질환 전파는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그 이유를 과학적 연구결과 없이 염분이 많은 지역특성에 결부시키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릉군청은 관련 내용을 언급한 적 없다며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감염 청정지역이었던 울릉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도 어선 선장이 발열 증상으로 인해 울릉군 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았는데요. 다행히도 밀접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