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주인공 강미래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임수향은 미추리8-1000, 뭉쳐야 뜬다2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기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임수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프랑스 파리의 곳곳을 누비며 여행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라는 글귀를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녀가 행복을 찾아 떠난 파리의 여행지는 어떤 곳일까?

중세의 흔적이 남아있는 파리의 도서관


파리 마레 지구의 고풍스러운 대저택 중 하나인 상스 저택 앞에서 사진을 찍은 그녀의 모습이 올라왔다. 푸른 색 지붕과 빛바랜 흰색 벽면이 아름다운 이곳은 파리에 있는 건축물 중에서도 흔치 않은 중세 건축물 중 한 곳이다. 16세기의 저택을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건축, 미술, 전시, 디자인, 의류 등 예술과 관련된 서적과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 언제든지 방문해 내부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지만, 맨 위층에 있는 도서관은 도서관 등록증을 발급한 사람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파리하면 생각나는 이 곳


그녀가 인스타에 올린 이 사진은 파리의 상징 중 하나인 개선문 앞에서 촬영되었다. 에투알 개선문은 에펠탑과 함께 파리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파리 중심부 수많은 도로의 중앙점이 되는 곳으로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해 12개의 도로가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개선문을 관람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그 주변의 야경이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바라보는 전경과 조명으로 빛나는 개선문의 모습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답다. 입장료를 내면 개선문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데, 탁 트인 파리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니 가능하다면 꼭 올라가 보자.

그녀는 프랑스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에도 방문했다. 이곳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슈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에 꼽힌다. 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요새를 개조한 루브르 궁 건물이 토대가 되며 왕의 소장품을 보관,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파리의 예술품들을 모아 관리하는 곳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꼽으라면 임수향의 뒤로 보이는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 니케상 등의 훌륭한 작품이 있다. 방대한 규모의 작품들을 모두 보는 것은 일정상 거의 불가능하므로 미리 보고 싶은 작품을 골라 코스를 정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원한다면 미리 관련 역사, 신화를 간단히 공부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세느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리


멋진 야경이 돋보이는 이 사진은 퐁 로얄 다리 근처에서 촬영되었다. 낭만의 파리를 만드는 것은 바로 세느강이다. 파리 시내를 동서로 관통하는 세느강은 서울의 한강에 비교했을 때는 폭이 좁지만, 좌우로 펼쳐진 고풍스런 건물들, 루브르, 오르세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파리의 문화예술 전시장


샹젤리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의 사진도 올라왔다. 화려하고 커다란 건물에서 훌륭한 건축미가 느껴진다. 두 곳은 모두 문화 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매번 내용에 따라 입장료와 전시 작품이 상이해 일정을 확인한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그랑 팔레 내부의 거대한 중앙 홀은는 2005년부터 무려 13년간 샤넬의 레디 투 웨어 및 오뜨 꾸뛰르 쇼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이에 샤넬에서는 그랑 팔레의 리모델링을 위해 330억 원을 후원하는 단독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 개보수 작업은 2020년 12월에 시작해 2023년 일부 재개관을 거쳐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티 팔레에는 반달 모양의 내부 정원이 있다. 이 정원 옆에는 카페 겸 레스토랑인 프티 팔레의 정원이 있다. 신전 같은 기둥이 세워진 테라스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가지는 티타임은 멋진 시간이 된다.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 모두 무료입장이므로, 카페를 들러도 금전적으로 큰 부담은 아닐 것 같다.

파리 근교의 관광지


임수향의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이 사진은 샹티이 성에서 촬영되었다. 파리로부터 북쪽으로 42km 떨어져 있는 샹티이 지역에 위치한 이 성은 숲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정원이 있는 성이다. 중세 시대 요새였던 건물로 여러 번의 보수와 재건축을 거쳐 지금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성 내부에 자리한 콩데 박물관은 엄청난 소장품으로 유명하다. 19세기에 성의 주인이었던 오말 공이 창설한 박물관은 중세와 르네상스의 회화와 드로잉, 판화, 필사본 등을 수천 점 소장해 루브르 박물관 다음의 규모를 자랑한다. 내용도 충실해 들라크루아, 보티첼리와 같은 쟁쟁한 화가들의 유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임수향 PICK! 파리 맛집


작지만 마치 포르투갈을 연상시키는 센스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꼼므 아 리스본은 임수향이 방문한 파리의 에그타르트 맛집이다. 오직 포르투갈의 명물 에그타르트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최고라고 손꼽히는 에그타르트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적당히 달면서도 부드러워 두 개, 세 개를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1개에 2유로, 6개에 12유로로 파리의 다른 디저트들에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만들어 놓은 에그타르트를 다 팔면 문을 닫기 때문에 저녁 늦게 방문하면 맛볼 수 없으니 조금 서두르는 게 좋겠다.

공개된 사진 속 라멘은 파리에서 이름난 라멘집인 히구마의 김치라멘이다. 일본인의 거리라고 불리는 생 안느 거리에 위치한 파리의 인기 맛집으로 한국인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된장 라멘, 소유 라멘, 야끼 소바 등 다양한 라멘과 면 요리가 있으며 덮밥 류를 판매한다.

히구마 라멘의 명물은 바로 칼칼한 김치라멘이다. 생면에 얼큰해 보이는 빨간 국물, 그 위에 고기와 김치가 올려져 있는 김치라멘은 칼칼하고 기름진 프랑스 음식에 지친 속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돼 있어 주문을 하기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