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수준을 넘었다’ 펜션 주인이 화나서 올린 객실 상태

중국인들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 머물며 숙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는 사건들이 종종 보도되곤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한 펜션 주인은 ‘역대급 진상’이라는 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이건 좀 심한 거 아니냐

강원도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는 업주가 처음으로 진상 고객을 만났다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습니다. 20대 중반 정도 되는 손님들이 갑자기 청소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는데요. 술에 취해 창문, 벽, 이불에 토해놓은 상태로 나갔다 올테니 돌아오기 전까지 청소를 해달라는 것인데요. 벽지에 묻은 이물질들은 청소로 해결되지 않아 벽지 값을 배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투숙객들은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왔으며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설거지, 분리수거조차 하지 않고 퇴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해배상 당장 청구하세요’, ‘나도 펜션 하는데 더 심한 사람도 많다’, ‘업주가 손님 후기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업주는 “대부분의 펜션 주인들이 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혹시 인터넷에 안 좋은 후기를 남기거나 SNS 나쁜 말을 올리면 어떡하냐. 소문 잘못 나서 영업에 타격을 줄까 봐 무섭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마저 훔쳐가…

배우 이지안은 MBN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운영 중인 펜션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펜션 운영 중 겪게 되는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위생에 매우 신경 쓰는 편이라 침구류도 좋은 것으로 구비해두었는데 이불을 몰래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실제로 펜션이나 호텔 내에 구비된 물품을 훔쳐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호텔에 비치된 드라이기나 커피포트, 머그컵, 전화기, 커피포트 등을 훔쳐 가는 투숙객들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침대 시트나 베개, 샤워가운을 가져가는 일도 많아고 하는데요. 의외로 호텔 객실에서 가장 많이 없어지는 물건 중 하나는 TV 리모컨이라고 합니다. 리모컨에 있는 건전지를 빼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일본에서는 중국인 투숙객이 호텔 변기 뚜껑을 훔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펜션 주인이 밝힌 진상 유형

한 커뮤니티에는 가족이 10년 동안 펜션을 운영한다는 한다는 말과 함게 펜션 진상 유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객실에 구비된 물품들이 자주 사라지는 건 물론 체크아웃 시간을 지키지 않는 투숙객들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객실 인원수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인원이 추가될 경우 추가 요금이 있다고 미리 고지하지만 ‘방이 넓어서 괜찮다’, ‘아이가 어려서 괜찮다’라는 이유 등으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투숙객들도 많다고 해요.

또한 운동선수들의 단체 예약을 받았다가 다음 날 예약한 손님에게 손해배상을 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고 이불에 배설물이 범벅이 되었지만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는 것이죠. 이와 같은 상황으로 다른 업주는 운동선수들 16명이 퇴실한 객실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수건들로 김칫 국물을 닦아 못쓰게 만들었으며 전구를 깨뜨려 놓기도 하고 온방에 쓰레기와 술을 그대로 두고 갔다는 것인데요. 객실 곳곳에 담뱃재가 떨어져 있기도 하며 그야말로 초토화가 된 상황을 마주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