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 코로나 때문에 유니폼대신 이렇게 입는다는데…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항공업계의 타격은 무척 심각한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승무원들은 유니폼 또한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현 시국 승무원들의 비행은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국적항공사 최초 방호복

대한항공은 국적항공사 최초로 승무원 방호복 착용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4월 14일부터 중·장거리 노선에 근무하는 객실승무원에게 보호장구를 지급하였는데요. 개인별 선택이 아닌 필수 착용 원칙이며 승객이 탑승하기 전에 방호복을 입고 도착 후 기내에서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공개한 방호복은 유니폼과 비슷한 색의 보호복 위에 흰색 스카프를 매고 마스크와 고글, 장갑까지 착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후 4월 21일부터 전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보호안경과 개인별 크기에 맞게 마스크를 조절할 수 있는 마스크 밴드도 1인당 1개씩 지급하며 코로나19 전파로부터 객실승무원을 보호했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근무해본 승무원들은 “가볍고 착용하기 쉬웠으며 비행 근무 시 불편함이 없었다”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방호복 착용 실시에 대해 승객들도 위생적이고 안심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로 바뀐 유니폼

전 세계 항공사들은 객실 승무원에게 새로운 유니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니폼이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이러스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PPE(개인보호장비)인데요. 각 항공사의 브랜딩을 강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에어아시아는 항공사를 상징하는 색상과 흰색이 섞인 유니폼으로 모자와 함께 마스크, 얼굴 가리개가 포함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할 수 있는데요.

활동성을 위해 수술복에 비해 느슨하게 제작되었으며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습니다. 필리핀항공 승무원들은 안면 마스크와 헤어네트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카타르항공 객실승무원들도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비가 포함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존 유니폼 위에 착용할 수 있는 일회용 가운을 제작해 배포했죠.

부작용 우려되기도

승무원들은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방호복을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승무원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조치라 호평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PPE 화 되어가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유니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긴 비행시간 동안 방호복을 착용하게 되면 여러 부작용이 잇따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인데요.

독일 루프트한자 소속의 한 승무원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자신이 내뱉은 이산화탄소로 숨을 쉬게 되면 졸리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라고 걱정했습니다. 또한 얼굴이 가려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고객들을 안심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죠. 그녀는 “우리는 무대 위의 배우와 같다. 모두가 우리를 쳐다본다. 그런데 만일 우리의 얼굴이 가려져 있다면 어떻겠는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