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입니다. 해외에서 쇼핑을 한다면 반드시 기억해둬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면세 한도입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물건 중 1인당 면세 한도인 $600을 초과한 물품은 모두 신고해야 하죠. 이때 자진신고를 하면 관세의 30%가 감면되고, 사후 납부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고 통과하려는 사람들도 물론 존재합니다. 면세 한도를 넘어서는 제품을 구매한 뒤 신고 없이 몰래 슬쩍 들여오려는 유혹에 빠지곤 하죠.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요즘에는 세관 검사가 크게 강화됐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세관 검사대를 벗어나도 적발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세관들이 잠복 중인 뜻밖의 장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서 공항은 해외 여행객들로 넘쳐납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 손에는 면세점과 해외 현지에서 구매한 물건들이 한가득 이죠. 관세청은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서 세관 단속을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면세 범위를 넘어서는 물건을 사 가지고 들어오는 여행객이 집중 단속 대상인데요. 세관은 여행객들의 휴대품 검사 비율을 평소보다 30% 이상 늘리고, 특히 유럽이나 홍콩, 하와이 등 유명 해외 쇼핑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편 짐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때 면세 한도 이상의 물건을 들여오거나, 품목별 수량 제한을 넘어선다면 단속 대상이 되죠.

해외 여행객이 워낙 많다 보니, 세관의 눈을 피해 몰래 물건을 들여오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집니다. 이런 사람들을 잡아내기 위해 공항 세관 요원들은 뜻밖의 장소에 잠복하기도 하는데요. 세관 검사대 외에도 공항 게이트 밖과 주차장 등에서 활동하기도 하죠.

이들은 로버라 불리는 요원들인데요. 때로는 사복을 입고 위장해 여행객들 사이에 잠복해 있기도 합니다. 사전에 지정된 여행객의 뒤를 은밀히 쫓으며 동선을 검색대 인근 직원들에게 알리거나, 짐을 찾을 때 승객들의 대화를 엿듣거나 동태를 살피기도 하죠. 물건을 나눠 운반하거나, 박스나 포장을 제거해 가방에 넣은 사람들의 행동도 이들의 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면세 한도를 넘는 물품을 사온 경우는 자진하여 신고하는 게 최선입니다. 만약 자진신고하지 않고 세관에 적발되면 가산세가 40% 부과되는데요. 적발됐을 경우 잡아떼지 말고 무조건 사실대로 얘기해야 합니다. 고의로 신고를 하지 않은 걸로 판단되면 해당 물품을 압수하고 벌금도 부과할 수 있죠.

편법으로 세관을 속이려 한다면 본인만 피곤한 일이 될 겁니다. 관세청 홈페이지에서는 구매 금액과 품목을 입력하면 자신이 내야 하는 세금은 얼마인지 사전에 알 수 있는데요. 참고 후 꼭 규정대로 자진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