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설렘이 빠질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일본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기대했지만 막상 먹어보면 실망한다는 음식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여행자들이 기대한 일본 음식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기차에서 먹는 에키벤

에키벤은 일본 기차역에서 파는 도시락입니다. 지역마다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한정판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종류 또한 무척 다양합니다. 특히 일본에는 전국의 에키벤을 맛보기 위해 기차로 전국을 누비는 에비켄 전문가들이 있을 정도인데요. 일본의 여행채널에서는 에키벤을 먹으며 일본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20년 넘게 5천 가지 이상의 에키벤을 먹은 음식 저널리스트가 출연하기도 했죠. 이렇듯 일본 내에서 에키벤에 대한 유별난 애정 덕분에 에키벤에 대해 기대하는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차에서 먹는 도시락이기 때문에 식었을 때의 맛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대부분 미지근하고 차가운데요. 가격 또한 비슷한 가격대로 사 먹을 수 있는 식사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삼각김밥 재료, 우메보시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일본식 매실 장아찌입니다. 한국의 매실 장아찌는 매실 과육을 설탕에 절여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요. 우메보시는 강렬한 신맛과 짠맛으로 인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기도 하죠.

우메보시는 도시락밥에 올라가 있거나 삼각 김밥과 같은 주먹밥 속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반찬 개념이 아니라 밥맛을 돋우기 위한 것인데요. 한국의 장아찌처럼 많이 집어먹는 게 아닌 조금씩 맛보는 개념입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일본인은 도시락에 우메보시를 넣으면 그 냄새가 다른 반찬에 배어버린다고 말하며 젊은 사람 중에는 싫어하거나 안 먹는 사람도 많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대표 디저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디저트인 카키고오리는 특유의 일본 분위기를 지닌 빙수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여름 축제 때 엄청난 인기를 끄는 음식인데요. 형형색색의 시럽 덕분에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얼음을 갈아 과일 맛 시럽을 뿌려먹는 빙수이기 때문에 먹다 보면 얼음밖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멜론빵은 일본의 대표적인 빵으로 일본 전역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빵입니다. 이름이 멜론빵이어서 멜론 맛이 날 것 같으나 반죽에 멜론처럼 체크무늬 칼집을 넣기 때문에 멜론빵이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멜론 맛 크림이나 농축액을 첨가하여 판매하는 곳들도 생겨났습니다. 멜론빵에서 멜론 맛이 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 실망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