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큼은 부럽다” 자전거 강국 일본 도난율 낮은 이유는요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 소지품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유독 자전거만큼은 도난당하는 일이 많은데요. 일본은 자전거 강국이지만 도난율은 현저히 낮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지 일본의 자전거 문화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자전거 천국 일본

일본은 자전거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자전거 이용률이 높습니다. 자전거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16년 기준 자전거 보유 대수는 7,283만 대로 보급률이 약 60%에 달합니다. 2010년에 이미 자전거 교통 수송분담률은 15%를 넘어섰으며 일부 도시권은 20%를 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 수송분담률인 2.3%와 비교했을 때 무척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일본인들에게 자전거는 생활 교통수단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일본의 자전거의 대부분은 앞쪽에 바구니가 달렸습니다. 아기를 태우기 위한 유아용 시트도 장착되어 있으며 실용적인 부분을 강조한 자전거들이 눈에 띄게 많죠.

자전거 도난율은 낮아

일본에서 자전거는 경차량에 속해 차와 똑같이 취급됩니다. 도로에서 달리는 방법도 정해져 있으며 위반 시 벌금도 높은 편인데요. 자전거 사고 방지를 위해 규칙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전거 보험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아파트 대부분은 자전거를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 주륜비를 받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자전거 주차는 꼭 지정된 곳에서만 해야 하며 자전거 주차장에서는 차를 주차할 때처럼 요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일본은 자전거 강국 중 가장 도난율이 낮은 국가입니다. 생활형 자전거들에 도난 방지 자물쇠 등이 기본으로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자전거 주차 시설도 잘 되어있는데요. 여기에 자전거 등록제와 경찰의 검문 시스템까지 있기 때문에 도난율이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자전거 등록제

일본에서는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일찍부터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했습니다. 보유 자전거의 약 80%가 정부에 등록되었는데요. 자전거 구매 시 ‘자전거 방범 등록’을 하게 되면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재한 후 등록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때 수수료는 600엔(약 6,500원)입니다. 자전거 등록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등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자전거를 분실하였거나 도난당했을 때 파출소에 등록 번호를 알리면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을 수 있는 것인데요. 가끔 경찰이 불시 검문을 해 본인의 자전거가 맞는지 도난당한 자전거가 아닌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고 자전거를 구매할 시에도 명의 이전을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자전거를 도난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