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영국이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봉쇄 조치를 단행했으며 각국은 항공편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방영 당국은 28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영국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영국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9월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11월, 런던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25%가량이 새로운 변종으로 12월 중순이 되자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이 됐습니다. 지난 23일,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기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종이 또 확인됐습니다. 이 변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한 것으로 최근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유사한 변종은 일부 변이를 공유하고 있으나 이 변종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유럽을 휩쓸고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져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봉쇄 조치 3단계에 돌입하기 전 영국 런던 소호에서는 미리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술값을 크게 내리고 마지막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로 넘쳐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남아공 확진자 급증

영국 정부는 변종의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19보다 최대 70%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잉글랜드 동부, 동남부는 변종 확산의 진원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영국 통계청은 해당 지역의 확진자 3분의 2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1차 유행이 최고조였을 때만큼 수많은 응급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죠.

남아공에서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확인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아공의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501.V2’라는 이름의 변종이 이번 유행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도 유입되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발견

최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들 검체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 가족이 입국 당시 양성이었던 만큼 기내 전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일가족과 별개로 지난달 8일 영국에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변종 바이러스는 다른 변종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이 변종에게 생긴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곳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이 변이 중 몇몇은 이미 실험실 연구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면역반응을 생성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민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외국인 입국금지 대신 기존 입국관리 절차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BBC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40여 개국에 달하며 일본은 외국인 신규 입국을 내년 1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