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는데요.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수영장 생각이 간절해지는 여름입니다. ‘여름’하면 시원한 바다만큼이나 많이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워터파크죠.

성큼 다가온 초여름 날씨에 맞춰 전국의 워터파크는 벌써 일제히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그 어느 때보다 워터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국내 워터파크 중 최고 수준의 시설로 1위를 차지한 곳은 어디일까요?

세계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협회의 2018년 집계 기준에 따르면 국내 워터파크계의 왕좌를 차지한 곳은 바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입니다. 물론 직전 연도 대비 방문객이 5% 감소했지만, 세계 15위와 국내 1위를 기록했는데요. 줄곧 1위를 지켜오던 캐리비안베이로부터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션월드는 강원도에 있지만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접근성이 좋은 워터파크 중 한 곳인데요. 대표적인 인기 어트랙션은 슈퍼 부메랑고입니다. 마치 68도의 경사각에서 바이킹을 타는 것 같은 엄청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많죠.

2위는 에버랜드의 캐리비안 베이가 차지했습니다. 직전 연도 대비 13% 감소한 120만 명으로 세계 17위, 국내 2위에 올랐는데요. 사실 워터파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에버랜드의 캐리비안 베이죠. 1996년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는 약 3만 6천 평 규모에 워터슬라이드와 풀, 스파 등 2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보유한 국내 원조 워터파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의 백미로는 실외 파도풀이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가 이어지다가 스릴넘치는 최대 높이 2.4m가량의 파도가 몰아치는 것이 특징이죠.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은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하는 메가 스톰인데요.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로, 테마파크로 비유하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웅진 플레이도시와 롯데워터파크가 각각 3위와 4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먼저 웅진 플레이도시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워터파크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를 위한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워터파크로 유명합니다. 인공파도 풀과 7가지 워터 슬라이드는 물론 이색적인 노천 힐링스파까지 있어 신 나는 물놀이 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죠.

4위를 차지한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롯데월드 25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에서 야심 차게 개장한 워터파크입니다. 135m의 실외 파도 풀과 118m의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죠. 가장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은 더블 스윙 슬라이드인데요. 200m 길이에 두 번의 짜릿한 스윙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를 콘셉트로 만든 만큼 사계절 내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앞서 소개해 드린 워터파크들 외에도 하이원 워터월드까지 가세하며, 이번 시즌 워터파크의 순위 경쟁이 다시 한번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짜릿한 놀이기구 체험부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스파까지 다양한 테마존으로 구성된 워터파크에서 올여름 더위를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