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고 했던가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시간입니다. 바야흐로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온 것인데요. 빡빡한 업무에 치여 온 직장인들은 꿀맛 같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기에 바쁘죠.

사람인이 직장인 1,7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6%가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는데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직장인들은 어떤 여행지로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가장 인기 있는 여름휴가 여행지는 과연 어떤 곳이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여름 어디로 휴가를 떠날 계획인지 물음에 국내로 떠난다는 응답자가 68%로 해외 32%보다 2배가량 많았는데요. 예상되는 휴가 비용으로는 전체 평균 98만 원이었습니다. 휴가지를 국내로 선택한 직장인들의 평균 비용은 54만 원이지만, 해외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여행 비용은 192만 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났죠.

구체적인 여행지로는 해외의 경우 가까운 아시아권이 많았는데요.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여행지가 41.4%로 1위를 차지했죠.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다 자유여행에 부담이 없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게 주된 이유인데요. 게다가 일주일 이내의 짧은 휴가를 가진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2위 역시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접근성이 좋은 근거리의 동북아 여행지가 차지했습니다. 한국과 가깝고 비행시간도 짧으면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죠.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 국가들이 3위를 호주, 뉴질랜드, 괌, 하와이 등 태평양 지역이 4위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비행거리가 멀지 않은 여름휴가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휴식을 원하지만 동시에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죠. 특히 저가항공의 취항지가 확대되고 항공권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근거리에 있는 해외 여행지의 인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까운 해외 여행지의 인기와 함께 직장인들의 여름휴가철 평균 여행 기간도 짧아진 편입니다. 올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일로 집계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일이 35.5%로 가장 많았고, 5일과 2일, 4일, 7일 등의 순이었습니다.

해외에 이어 국내 여행지로는 바다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요.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가 다가오는 만큼, 시원한 바다가 있는 곳으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국내 휴가 여행지는 청정의 섬 제주도인데요. 강원도와 부산·울산·경남 등이 그 뒤를 이었죠.

직장인들은 휴가를 떠나는 시기로 7월 말과 8월 초가 맞물린 7월 5번째 주를 주로 선택했는데요. 함께 떠나는 대상으로는 가족을 꼽은 직장인들이 55.4%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에 혼자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자도 10.8%나 됐죠.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동행자의 취향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점차 혼자 하는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약 한 달 정도 앞두고, 벌써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너무 늦지 않게 잘 계획해서 여유롭게 휴식의 행복을 만끽하고 오는 것이 좋겠죠? 일 년을 기다린 보람만큼 즐겁고 신 나는 여름휴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