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죠. 박소담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미국 공항 검색대에 붙잡힌 사연을 공개해 화게가 되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공항 검색대 걸린 이유

박소담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후 귀국하며 생긴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시상식이 끝나고 미국 공항에서 검색대애 붙잡혔다고 밝혔는데요. 기생충 팀 모두 공항 검색대에 잡혔다고 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녀는 오스카에서 받은 트로피를 수하물로 붙이기에 불안한 마음에 직접 들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고 말했죠.

오스카에서 받은 트로피는 6kg 정도로 무게가 상당했고 금속에 길이가 길어 공항 검색대에서 수상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트로피를 안전하게 가져가기 위해 뽁뽁이로 트로피를 정말 많이 감쌌기에 과대포장으로 오해를 부른 것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공항 검색대원은 트로피를 무기로 오해했고 꺼내보니 트로피인 걸 알고 더 놀랐다고 전했는데요. 오해가 풀린 뒤 아무 말 없이 트로피를 뽁뽁이로 열심히 다시 싸게 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보안검색 엄격한 미국 공항

박소담의 트로피가 무기로 오해받은 배경에는 미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테러 위협 대응 차원의 보안검색이 더욱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교통보안청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6월부터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 휴대물품 등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미국행 승객은 공항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 앞 등에서 여러 가지 보안 사항에 대한 질의에 응답해야 했는데요. 탑승 직전 폭발몰 검사 등 추가 검색도 받아야했죠.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미국 공항 검색대가 무척 까다롭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행 승객 불편 줄어들수도

미국행 승객들 사이에서는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재차 이뤄지는 재검사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미국 공항의 보안 검색 대기 행렬이 너무 길어 예정된 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메리칸항공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고 오랫동안 기다리다 비행기를 놓친 국내선 탑승객만 해도 한 달에 특정 주에만 6천800명에 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은 보안 인터뷰와 탑승구 앞 전자제품, 분말, 액체류 등의 추가 검색을 받는 불편을 겪곤 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서 미국에 가는 한국인 승객의 보안검색 절차가 가벼워질 예정입니다. 미국 교통보안청과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추진 합의서에 따라 양국 간 관련 규정 검토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탑승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