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풍경들이 달라졌지만 공항은 각국에서 모인 여행자들이 북적이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보다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곳인데요. ‘진상’이라 불리는 승객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들도 많이 일어나곤 합니다. 오늘은 황당한 이유로 해고당한 항공사 직원의 사연을 소개하겠습니다. 왜 이러한 일이 생겨난 건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승객 실수로 부당 해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공항에서 황당한 이유로 해고당한 공항 직원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여성 승객은 애완견과 함께 공항을 찾았는데요. 탑승수속을 하는 동안 자신의 애완견을 곁에 앉아있게 했지만 탑승수속을 마치고 보니 자신의 애완견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녀는 항공사 측에 애완견을 찾아달라 호소했습니다. 승객의 요청에 지상 직원들이 공항을 샅샅이 뒤졌지만 개는 보이지 않았는데요.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오자 여성 승객은 어쩔 수 없이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연을 공개하며 “애완견을 잃어버린 건 개를 지켜주지 않은 항공사 직원들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 여론에 부담느껴

자신의 애완견을 잃어버리게 된 사연을 공개한 여성의 글에는 항공사의 책임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승객이 개를 데리고 왔으면 당연히 항공사 직원이 지켜줘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공항 주변에 분명 개가 있었을 텐데 회사가 노력을 덜 했기 때문에 찾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의 잘못이라는 인터넷 여론이 들끓자 이에 부담을 느낀 항공사 아세르카는 “진상을 조사해 책임을 규명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사건 당시 지상에 근무한 체크인 카운터 직원 15명을 모조리 해고하였죠.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한 직원들은 “회사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직원들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공항 진상 승객들의 행동

이와 같이 공항에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보인 승객들의 사례들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맨발로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다고 말하는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티켓 카운터를 뛰어넘어 직원을 폭행하다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는 날씨로 인해 비행기 결항이 지속되자 승객들이 승무원을 찾아가 뺨을 때리기도 했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 비행기를 놓친 중국인 승객은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항공사 직원을 폭행했습니다. 여권을 던지고 난동을 부려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가해자를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죠. 승무원들 역시 ‘진상 승객’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무척 심하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이러한 행동들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