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제주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 추진 국책사업인데요.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여론조사 수렴을 앞두고 노골적 관제 홍보에 나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 제2공항 건설 논란

제주 제2공항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46만 제곱미터에 5조 1200억원을 투입하는 국토교통부 추진 국책사업입니다. 이곳은 포화상태로 인해 더 이상 노선 취항이 어려워지자 제주국제공항의 수요를 분담할 목적으로 건설될 예정이었습니다.

제주 제2공항은 2015년 11월 사전 타당성 조사 설명회가 개최됐고 2019년 10월 기본 계획안이 공개되었는데요. 하지만 논란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공식적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15일부터 사흘간 실시되었습니다.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두 곳에서 제주도민 2000명과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 9개 언론사를 통해 일제히 발표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합의되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주민투표법’을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 반대 이유는

제주도 주민들은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제주도 고유의 공동체와 문화가 훼손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도심지 교통혼잡, 쓰레기난, 집값 폭등, 상하수도 문제 등을 꼽았는데요. 조용했던 마을이 갑자기 관광지화되고 땅값이 폭등하면서 생활불편이 늘어나 주민들의 삶으 질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영국 BBC에서 선정한 ‘너무 많은 관광객과 씨름하고 있는 전 세계 관광지 5곳’에 제주가 포함되기도 했죠.

건설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민들과 제대로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한 것과 생계와 연관된 토지를 무조건 돈으로만 보상하려 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발도 크다고 합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오히려 제주도 취항 항공편의 감편, 관광세 부과 등의 조치로 제주도에 오는 관광객 수를 대폭 줄여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울릉공한 2025년 개항 목표

울릉공항은 울릉도 남쪽 사동항 근처에 들어서게 되며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길이 1200m, 폭 140m 활주로가 지어져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게 됩니다. 사업비는 6633억 원으로 울릉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공항청에서 건설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짓게 됩니다.

현재 울릉도는 여객선을 타고서만 들어갈 수 있지만 높은 파고 탓에 한해 100일가량 결항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게 된다면 서울에서 울릉도로 가는 시간이 7~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기존 울릉도의 교통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울릉 공항 건설로 연간 방문객이 거의 두 배로 늘어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논란

가덕신공항은 지난 2006년부터 동남권 관문공항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은 바다를 매립해 짓는 해상공항으로 주변에 높은 산과 같은 장애물이 없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도중 기상 악화로 돗대산에 추락해 12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해공항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고 지역사회에서는 안전성 위험이 있는 김해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부지로 가덕도를 내세운 것이죠. 가덕도는 부산 강서구 남해안에 있는 섬으로 35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덕도 일부 주민들은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는데 강한 반감을 보이며 비효율이란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