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팁 문화가 없기 때문에 해외여행 중 낯선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팁이 적정 수준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300명의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매니저들이 공개한 5성급 이상 호텔 팁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언급된 화폐는 모두 미국 달러이며 전 세계 대부분의 하이 클래스 리조트 또는 호텔에서 이 가이드가 통한다고 보면 됩니다.
 

음식 주문할 때

음식 주문 시 웨이터에게는 보통 식삿값의 15% 또는 20%를 팁으로 남기면 됩니다. 물론 계산서에 팁이 포함되어 있는지 꼭 미리 확인해봐야겠죠. 룸서비스는 웨이터와 마찬가지로 서비스의 15%에서 20%를 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룸서비스 비용은 사실 호텔의 배달 서비스 비용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그래서 가끔씩 보면 호텔들은 음식 팁은 물론 배달 팁까지 포함된 영수증을 줄 때가 있기 때문에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스탠더드 바텐더 팁은 음료 한 잔당 1달러 또는 복잡하고 비싼 칵테일일 경우 그 값의 20%를 지불해 줍니다. 물론 웨이터 팁과 마찬가지로 계산서 또는 영수증에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가끔씩은 바에 앉아 칵테일 한 잔씩을 하면서 리조트 주변 정보를 얻는 손님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10달러짜리를 놓고 가는 경우도 있죠.

호텔에서 도움 받았을 때

짐을 운반하는데 도와주는 호텔 벨보이는 보통 5달러짜리 팁을 주는 것이 업계 전통입니다. 만약 짐가방이 심하게 무겁거나 많다면 1달러 정도 더 얹혀서 줘도 나쁘지 않죠. 럭셔리 호텔에서 레스토랑 이용 시 예약을 도와주거나 리무진 택시를 잡아주는 컨시어지한테는 보통 5에서 10달러 팁을 주면 됩니다. 만약 예약이 만석인 레스토랑에 가까스로 자리를 잡아줬다면 20달러를 줘도 되겠죠. 

호텔 로비로 들어갈 때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한테는 굳이 팁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비가 오는데 뛰어가서 짐가방을 들어주고 택시를 잡아준다거나 우산을 씌워줘서 바래다준다면 1~2달러 정도 주는 게 좋은데요. 럭셔리 호텔 스태프들 중 공항 셔틀버스 운전기사들은 거의 최저시급으로 일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들에 대한 표준 팁은 2~5달러 정도인데, 짐이 많거나 무거우면 2~3달러 정도 더 주는 게 일반적이죠.

호텔 서비스

프런트 데스크 스태프들한테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룸 업그레이드를 정중하게 물어보고 싶어서 조금 챙겨주면 나쁠 일은 없죠. 클리닝 서비스를 해주는 메이드한테는 최악의 서비스를 받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 팁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보통 숙박 날짜 수와 연관되어 있지만, 2~3일 정도 묶는 경우에는 하루에 5에서 10달러가 좋고, 길게 있을 경우에는 하루에 2~3달러의 팁을 침대 위나 책상에 올려놓고 나가면 됩니다. 호텔 방안에 불이 나가거나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서 시설관리인이 고치려 오면 따로 팁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실수로 변기가 막혔을 겨우에 고치러 왔을 때는 2~5달러 정도 주는 게 좋습니다. 

5성급 이상 호텔에서 발렛파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최소 5달러에서 고급 차량을 맡길 경우 대략 10달러 정도 팁을 주면 됩니다. 만약 한겨울에 호텔에서 나왔는데 차가 따듯하게 데워져 있고 눈까지 치워져 있다면 20달러 정도는 챙겨줘야겠죠.

호텔 부대시설 이용할땐

수영장 이용 시 타월 한 장 갖다주는 서비스맨한테 굳이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의자와 파라솔까지 챙겨준다면 2~5달러를 주는 게 좋죠. 호텔 대부분의 스파 트리트먼트 계산서에는 20%의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이 없을 경우에는 15에서 20% 정도의 팁을 주면 됩니다.

요즘 많은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에서 장기간 투숙하는 손님들을 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들을 맡길 때는 팁을 따로 줄 필요가 없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특정 음식을 골라서 줘야 되거나 더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된다면 20달러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을 맡길 때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경우 10달러 정도 주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