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동을 대표하는 항공사를 꼽으라고 하면 에미레이트 항공과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규모로 보나, 서비스로 보나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곳이죠.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의 사원 복지도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은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도 높은 급여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은 국내 항공사 승무원들의 복지와 비교해봐도 상당한 수준인데요. 어떤 주요한 혜택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들의 가장 큰 혜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Face와 Platinum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카드는 각각 월 만원 정도의 금액을 에미레이트 직원에 한해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물론 카드 당 연결된 제휴사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에미레이트 승무원들은 이 카드를 이용해 두바이 내에서 각종 할인과 호텔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죠. 오일머니의 파워를 보여주듯 번쩍번쩍한 두바이의 이미지답게 승무원들이 누릴 수 있는 호텔과 수영장 등의 클래스 또한 남다릅니다.

각종 무료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는 시설은 물론이고 무료 스포츠 시설, 해변가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두바이 대부분 식당 할인과 호텔 수영장, 헬스장 등에 무료로 입장하거나 각종 공연과 영화 초대 이벤트까지 혜택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합니다.

이 카드만 있으면 두바이에서 남부럽지 않은 럭셔리한 여행을 할 수 있죠. 만약 여러분이 두바이에 승무원 친구가 있다면 이미 절반은 따고 들어가는 셈입니다. 덕분에 에미레이트 승무원들은 비행이 없을 때는 이 카드로 여러 혜택을 누리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현직 승무원이 추천한 두바이의 럭셔리한 여행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두바이에 있는 니키 비치 리조트 클럽은 에미레이트 승무원이라면 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인데요. 비치 클럽에서는 DJ의 음악 선곡을 들으며, 춤을 추고 수영을 즐기는 풀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다양한 포토스팟과 수영장 주변으로 설치된 방갈로 등 멋진 분위기로 인기가 많죠.

두바이스러운 고층 빌딩 배경과 통유리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제로 그레비티인데요.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수영장이죠. 매주 화요일에는 레이디스 데이 혜택으로 미리 이메일을 보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낙타와 사막이 연상되는 두바이에서 무성한 나뭇잎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도 인기입니다. 두바이 중심가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인데요. 위치 특성상 주변에 맛집도 많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다고 합니다. 예쁜 전망을 자랑하는 바 또한 많다고 하죠. 수영 후 허기진 배를 달래고서 저녁 식사까지 풀 코스로 마음껏 먹고 놀고 싶을 때 추천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앞서 언급한 에미레이트 승무원 전용 카드 혜택 외에도 정말 좋은 복지가 많다고 하는데요. 우선 집값이 비싼 두바이에서 무료로 숙소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24시간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는 안전한 숙소를요. 가구까지 다 갖춰져 있는 아파트를 주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죠. 집 관련해서 들어가는 것은 통신비 정도만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중동 항공사 승무원들에게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긴 하지만, 근로소득세 부분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 돈을 벌면 그 연봉에 대해 근로소득세를 매겨 원천징수를 해가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들은 소득세가 없다는 것인데요. 같은 직장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삼 그들의 멋진 복지가 부러워지는 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