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와 맑은 기후를 자랑하는 하와이는 해외 이민 선호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하지만 해외 이민에 대한 부푼 꿈만 가지고 이민을 준비하다 보면 비자부터 체류할 거주지까지 숱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오늘은 하와이 이민 시 필요한 준비 과정과 대략적인 비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이민 선호도 높아

2020년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전국 4,2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하와이가 이민 희망 국가 2위로 뽑혔습니다. 1위에는 북미 전통의 이민 강국 캐나다가 자리했죠.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하와이 이민을 희망하는 데는 다양한 요소를 이유로 들 수 있는데요.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 치안이 가장 좋기로 유명하며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원한다면 언제까지나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업종 불문하고 40대에서 70대까지도 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ㅈ죠. 항공료도 미국 본토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이민 목적으로 방문하는데요. 저가항공이 많아져 코로나19 이전에는 더욱 쉽게 오고 가곤 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비자 발급

하와이의 이민 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우선 비자 준비 과정부터 만만치가 않은데요. 하와이 이민의 종류에는 투자이민과 취업이민 두 가지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부자들이 주로 선호한다는 투자 이민의 경우 2014년 기준 6억 원 정도 투자할 재산이 있다면 비자 발급이 가능했으나, 2019년부터는 이 기준이 9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취업 이민의 경우 정규 취업 이민 비자로 몇 년 동안 일한 뒤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단 경우에 따라 단기 취업 비이민 비자를 받고 입국한 뒤 영주권 청원서를 내고 뽑히는 경우 이민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인적인 주거비용

해외 이민 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는 해외 이사입니다. 각종 후기에 따르면 미국 이사 비용은 평균 300~400만 원 선(12~15 큐빅 기준)인데요. 업체별 차이가 있었지만 3큐빅 기준 120~150만 원 사이, 1큐빅 추가 당 비용이 최저 20만 원~ 최대 28만 원 정도였죠. 거리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짐의 부피나 양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20~30큐빅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500~600만 원 사이입니다.

주거 문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하와이의 경우 월세 수준이 가히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원룸 기준으로 봤을 때 다운타운의 경우 1500~2000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룸이 아닌, 가족 단위의 주거 형태를 찾을 경우 월세 2000~3000달러는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이는 지역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3~4인 가족이 살만한 집은 연 24000~36000달러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와이의 높은 물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물가가 가장 비싸기로 알려졌습니다.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1만 원을 그냥 넘겨 버리기 일쑤고, 몇천 원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요. 게다가 최근 5년간 하와이의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이며 슈퍼, 편의점 등의 제품 가격만 봐도 우리나라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와이에서 생활 중인 한 가정이 공개한 4인 기준 일 년 생활비 총액은 대략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저마다 생활 패턴이 다르고 1억 원이라는 비용은 정해진 숫자는 아니지만, 확실한 건 월세나 물가 자체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비싼 편이니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