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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파도 발생 기계 고장으로…” 대륙의 흔한 워터파크 오작동 사례

도지훈 기자 조회수  

여름만 되면 사람들이 아주 북적북적한 곳이 있죠. 바로 워터파크입니다. 사람 반, 물 반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많은 인파들이 이곳에 몰리는데요. 그만큼 안전사고도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죠. 특히 중국의 워터파크는 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최근에 중국에 위치한 한 워터파크에서 사고가 나 4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워터파크 사고가 비교적 적은 우리나라의 국민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사고였죠. 어떤 사고였는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파도 풀 사고

출처 : 아시아와이어

지난 7월 31일, 중국 지린성 룽징에 위치한 율롱 베이 시닉 에어리어라는 워터파크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워터파크는 2015년에 오픈한 뒤로 연간 5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워터파크인데요. 유리 다리, 테마파크, 워터파크, 승마 등의 유락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에 방문하는 곳이었습니다.

사고는 바로 파도 풀에서 일어났는데요. 워터파크 내 파도 풀 기계 고장으로 대형 파도가 일어 4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죠. 이 파도는 무려 3m의 높이에 달했는데요. 파도 풀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물놀이객들은 갑자기 밀려온 쓰나미급 파도에 비명을 지르며 우왕좌왕 도망쳤고 풀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44명의 물놀이객이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 중 5명은 갈비뼈 및 팔,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워터파크 관계자는 “직원이 고의로 기계를 만졌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전 후 파도 만드는 기계에서 결함이 생겨 발생한 우연한 사고”라고 했습니다. 이어 한 말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는데요. 워터파크 측은 이에 덧붙여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가 된 수영장 운영을 중단했다”라며 “이제 조사가 끝났으니 정상적으로 개장하겠다”라고 밝혔죠. 이용객의 잘못이 아닌 파도 발생 기계의 결함으로 발생한 일이지만 워터파크는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바로 개장해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우리나라의 워터파크 사고는?

디오션리조트

우리나라에서는 위 파도 풀 사고처럼 큰 사고는 일어난 적이 없지만 종종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지난 2009년 여수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 워터파크의 야외 놀이 시설인 ‘더블 토네이도’에서 3명이 사고를 당했는데요. 물놀이를 하다가 튜브가 뒤집히면서 왼쪽 어깨 인대를 다치는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죠. 이 시설은 2008년에도 안전사고를 일으켜 관광객 3명이 다친 바 있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태권도신문

올해에도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인천시 소재 한 워터파크에서 한 태권도장 수련생은 배수구에 신체 일부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지도진 2명이 구조하려 했으나 강한 흡입력으로 구조하지 못하고 몸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계속 안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의 대처도 미흡했다고 하네요. 동행했던 태권도 관장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배수구에 밀어 넣고 나서야 수련생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17년에는 9살 초등생이 익수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초등생은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내 수영장에서 구명조끼를 배에 깔고 수영하다가 물 밖에 던져두어서 이 상황에 처했는데요. 워터파크 측의 안전 관리 규정에 따르면 140cm가 안되는 어린이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지만 수영장 풀 안에 사람이 많아 안전요원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죠. 결국 주변에 있던 이용객에게 구조된 어린이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다른 해외 사례는?

지난 2016년 미국 캔자스주의 슐리터반 워터파크에서 열 살 소년이 워터슬라이드를 타다 목이 절단되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는데요. 이 놀이기구는 51m의 길이를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라고 불리던 놀이기구였죠. 놀랍게도 이 놀이기구를 설계한 사람은 놀이기구 설계나 안전 관련한 엔지니어링 자격증을 아예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결국 이 사건으로 살인 혐의가 적용되어 구속되었죠. 목숨을 잃은 소년뿐만 아니라 10명 이상이 이 슬라이드를 타다가 발가락 골절, 뇌진탕의 부상을 입었다고 하네요.

또 영국 20대 남성이 스페인 동부 휴양 도시 베니돔에 있는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하반신 위기에 처한 바도 있는데요. 당시 그가 이용한 워터 슬라이드는 길이와 경사가 상당한 수준이었고, 그는 슬라이드를 엎드려 탈 때 주로 이용하는 빨간색 매트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워터슬라이드 끝 지점에서 머리를 숙인 채 물에 들어간 순간 수영장 물과 머리가 강하게 충돌해 목뼈와 척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평생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올해에도 해외에서 워터파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오픈한지 3일 밖에 안된 하노이의 Thanh Hà(타잉 허) 워터파크에서 3살 된 유아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죠. 해당 사고 후 인터넷에는 2분가량의 영상이 올라왔고 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목격자에 따르면 인공 수영장에서 튜브가 엎어져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를 발견하자마자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죠. 이 워터파크는 충분한 법적 서류 없이 사업 허가증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출처 : 에버랜드

사람이 많은 워터파크에서는 관리가 싶지 않아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더 쉽다고 하네요. 특히 워터파크 사고 중 45%는 어린이가 다친 것이라고 합니다. 기계 결함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업체 측 잘못이지만 사소한 사고라도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안전 규격을 잘 확인하고 워터파크 놀이 시설을 이용해도 괜찮을지, 어떤 자세가 놀이기구를 타는 바른 자세인지 등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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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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