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언제나 설렐 수밖에 없는데요. 큰 결심을 하고 가는 만큼 누구나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겠죠. 하지만 생각 외로 해외에서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호텔을 이용하면서 겪는 예기치 않은 상황들도 있는데요. 때론 투숙객의 후기를 믿고 도착한 호텔에서 황당한 일을 겪기도 하죠. 과연 어떤 일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세계 각지에 많은 호텔이 생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이 호텔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굉장히 넓어졌죠. 그래서 직접 투숙한 고객들의 평점과 후기는 호텔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는데요. 평점과 후기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가 좋아 인기가 있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후기만 믿고 호텔을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말린 호텔을 예약한 고객들이죠. 이들은 체크인하기 위해 호텔에 도착했을 때 비로소 호텔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말린 호텔은 그달 말에 오픈할 예정이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도착한 고객들은 할 수 없이 대신 다른 호텔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사전에 말린 호텔이 오픈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다른 호텔에 묵을 수 있도록 조치가 됐지만, 해당 사항을 알려주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불평했습니다.

게다가 이 호텔은 아무도 투숙하지 않았음에도, 부킹닷컴에서 평균 10점 만점에 7.8점, 구글에서는 별 5개 리뷰를 받았었는데요.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한 이들은 ‘호텔이 매우 훌륭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후기를 믿고 예약했던 고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죠.

하지만 이는 말린 호텔이 아니라, 투숙객들이 옮겨간 다른 호텔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이에 대해 부킹닷컴의 관계자는 “말린 호텔의 오픈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다른 호텔로 이전한 고객 중 일부가 작성한 후기들은 우리 측의 처리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리뷰를 삭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말린 호텔 측은 “개장이 늦어진 것은 예견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호텔에 투숙 예정이었던 모든 고객들은 인근 지역의 유사하거나 업그레이드된 호텔을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수일 내에 호텔이 오픈할 것이며 예약도 다시 재개하겠다고 말했죠. 마침내 호텔은 지난 8월 24일 개관했는데요. 오픈 후 호텔에 대한 리뷰는 썩 좋지 못했습니다. 비품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거나 작동되지 않고,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투숙객들의 불만이 많았죠.

또 다른 황당한 일도 있습니다. 휴가를 위해 예약한 그리스 산토리니의 한 호텔이 여전히 공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객들도 있는데요. 고객이 이 호텔을 예약한 여행사이트 TUI에는 화이트 톤의 호텔 외관과 함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야외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산토리니에서 보낼 근사한 휴가를 꿈꾸던 이들은 호텔에 도착한 후 상상했던 멋진 호텔이 아닌 굴착기와 널브러진 건축 자재 등을 보았는데요. 도저히 개장한 호텔이라고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섬 항구에 문제가 생겨 건축 자재 납품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가 지연된 것이었죠. 휴가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이들은 보상을 원했지만, TUI 측은 예약 변경을 위해 추가 비용만 요구한다며 울분을 토했는데요.

이처럼 잘못된 후기나 사진 등을 믿고 호텔을 예약했다가 낭패를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결제 전 호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취소와 환불 등의 정책이 정확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은데요. 특히 오픈을 앞둔 해외 신규 호텔은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