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객실 승무원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깔끔하게 유니폼을 차려입고, 우아한 말투로 승객을 대하는 승무원의 모습을 떠올리실 텐데요. 여기에 호감을 주는 아름다운 외모와 환한 미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승무원은 항공사를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호감을 주는 외모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이렇듯 객실 승무원들은 대부분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다 보니, 승객들을 대하다 보면 당황스러운 상황과 맞닥뜨릴 때도 많다고 합니다. 바로 남성 승객들의 대시 때문인데요. 이럴 경우 승무원들은 과연 어떻게 대처할까요?

사실 비행기의 객실 승무원 하면 가장 먼저 ‘예쁘다’는 이미지가 떠오르곤 합니다. 그래서 승무원들은 ‘하늘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여기에 누구나 호감 가는 단아한 외모, 유창한 외국어 실력 등의 면모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뭇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번호를 묻는 남성 승객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들은 마음에 드는 외모의 승무원을 만났을 때, 슬쩍 자신의 마음을 담은 쪽지나 명함을 건네주기도 한다는데요.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인 만큼 다른 승객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은밀하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때 승객으로부터 쪽지나 명함 등을 받는 승무원의 입장은 매우 난처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항공사의메뉴얼 상 이를 거절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승객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죠. 따라서 승객 대시 메뉴얼에 나와 있는 대로 명함을 주면 우선 그냥 받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 항공사에서는 이런 사례도 있었습니다. 객실 승무원이 승객이 준 명함을 받았는데, 이를 찢어서 기내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렸던 것이죠. 그걸 명함을 준 승객이 보게 됨으로써 항공사에 컴플레인으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인데요. 이후 승객 대시 메뉴얼 상 승객이 한 번 명함을 주면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 승무원은 대시한 승객이 최대한 무안해하지 않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둘러대거나, 혹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 공손하게 거절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회사의 원칙대로 개인정보를 알려줄 수 없어 마음만 받겠다는 승무원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의 무리한 요구에도 승무원들이 거절 또는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항공사의 운용방침 상 고객의 컴플레인은 대부분 이들의 인사고과와 연결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시하는 승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승무원도 많다고 하는데요. 승무원이라는 자신의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고 하죠. 따라서 항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승무원에게 개인적인 만남을 위해 비행 중 명함을 주거나, 전화번호를 묻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