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가격은 싼 반면, 시설과 서비스 수준은 떨어졌던 펜션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고급 리조트나 특급호텔 부럽지 않은 입지 조건과 시설을 자랑하는 펜션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1박 숙박비가 웬만한 호텔 가격보다 비쌀 정도로 높은 가격의 ‘럭셔리’ 펜션들도 속속 들어섰죠. 그래서 오늘은 국내 럭셔리 펜션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버 웨이브


가평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주변에는 남이섬, 아침고요 수목원 등 서울과 다른 이색적 명소가 많은데요. 서울 근교 인기 여행지 1위에 빛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펜션도 굉장히 많죠. 그중 리버 웨이브는 확 트인 통창으로 북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럭셔리 풀빌라 펜션입니다.

완벽한 독채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택하면 되는데요. 객실마다 개인 수영장과 월풀이 갖춰져 있고 튜브도 비치돼있어, 사적인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죠. 내부는 화이트 톤에 블랙 포인트로 모던함을 더해 쾌적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뛰어난 시설을 갖춘만큼 성수기에는 1박 가격이 60~90만 원 사이라고 하네요.

라미아까사


탁 트인 동해가 펼쳐진 모습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 강릉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 명소로 유명하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9~2020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강릉 주문진항과 주문진 수산시장, 주문진해변이 선정되기도 했죠. 인기 여행지인 만큼 이곳에도 멋진 펜션이 많은데요. 고급스러운 시설과 환상적인 전망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라미아까사가 인기가 많습니다.

전 객실에서 볼 수 있는 오션뷰는 이른 아침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데요. 여기에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개별 수영장은 휴양지 부럽지 않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길을 나서면 안목 해변과 강릉 커피 거리, 바다부채길 등 다양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죠. 이곳의 성수기 기준 가격은 40~50만 원 이상입니다.

유 리트리트


TV 속 촬영지로 자주 소개된 럭셔리 펜션도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홍천에 있는 유 리트리트인데요.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Mnet 연애 예능 프로그램인 ‘러브캐처’에 등장한 펜션이죠. 유 리트리트는 세계적인 건축가 곽희수의 작품인데요. 여기가 해외야, 국내야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모습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 상을 수상하면서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기도 했죠. 2,700여 평의 경사진 대지를 그대로 활용해 불규칙한 높낮이로 자연을 조망하게 한 구조이기 때문에 각 객실마다 다른 뷰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규모에 비해 객실 수는 그리 많지 않은데요. 9개의 객실 모두 전면의 커다란 통유리 창과 제법 넓은 야외 공간이 마련되어 프라이빗하면서도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유 리트리트는 비수기 가격만 해도 40~50만 원이고, 성수기에는 1박에 110만 원까지 한다고 합니다.

네이처 풀빌라


자연 속의 풀빌라라는 뜻의 네이처 풀빌라는 아름다운 자연 속의 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컨셉의 풀빌라 펜션입니다. 싱가폴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옥상 수영장과 몰디브의 W리조트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곳은 아름다운 동해가 있는 경북 포항에 자리 잡고 있죠. 특히 황홀한 바다 풍경과 수영장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연출은 마치 펜션이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데요.

이곳의 전 객실은 화이트와 모던을 컨셉으로 전면을 바다로 채운 것이 특징입니다. 바다를 향하고 있는 침실에서는 누워서 일몰을 바라볼 수 있고, 유리문을 통하여 외부 데크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연결했는데요. 그 밖에도 전용 수영장과 수목향이 가득한 히노끼 탕을 갖추고 있어 더욱 인기가 많죠. 특유의 이국적인 배경과 럭셔리함 덕분에 방송이나 CF 등 각종 촬영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처 풀빌라 펜션의 1박 가격은 최저 20만 원부터 시작해, 성수기에는 100만 원까지 든다고 하죠.

5. 요나루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스파 펜션인 요나루키는 소설가 이외수의 집을 건축했던 건축가 조병수의 작품인데요. 요나루키는 구약성서의 요나와 럭키의 합성어 즉, 요나의 행운을 뜻합니다. 방문하는 고객들의 행운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이곳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펜션의 스파들과는 다르게 히노끼와 화산암 온천방식을 채택하여 차원이 다른 안락함을 맛볼 수 있는 럭셔리 스파 펜션입니다.

각 객실에서는 요나루키의 컬렉션 가구와 객실 독립형 히노끼 스파, 힐링을 돕는 BGM, 최고급 매트리스, 빌트인 키친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는데요. 곧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맞이해 펜션 이용 고객들에게 티테라피와 아로마테라피를 무료 제공하는 등 호텔 뺨치는 서비스까지 느껴볼 수 있죠. 주변의 파주 프로방스 마을과 헤이리 출판 단지 등 볼거리도 많아 인기가 많은 펜션입니다. 요나루키의 숙박 가격은 성수기 기준 85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