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원조 걸그룹이다. 4집 앨범 ‘영원’을 마지막으로 핑클의 멤버들은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방송인 등 개인 활동 중이다. 지난 9월에는 JTBC의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한편 핑클의 비주얼을 담당을 했던 멤버 성유리는 배우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얼마 전 큰 인기를 얻었던 캠핑클럽이 끝난 이후, 성유리는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네덜란드와 덴마크에 이어 최근에는 영국의 런던을 방문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 영화인 ‘노팅 힐’을 테마로 여행을 즐긴 모습인데, SNS에 올린 여행 사진을 보면 무보정에도 청순한 비주얼을 과시해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과연 성유리가 방문한 런던 여행지는 어떤 곳이었을까?

정통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는 곳


성유리의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런던에서 여유롭게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녀의 세련된 사복 패션과 함께 동안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배경이 된 곳은 영국 런던의 리츠 호텔에 있는 팜 코트라는 카페다.

팜 코트는 런던 애프터눈 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런던 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리츠 호텔 지점이 가장 유명하다. 바로 영화 ‘노팅 힐’에서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등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방문하고 싶다면 두어 달 전에 미리 사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너무 캐주얼한 복장은 입장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자.

유럽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템즈 강을 따라 자리한 여러 명소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런던의 상징물 중 하나인 런던아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볼 수 있었다. 핑클의 또 다른 멤버 이진은 사진 아래에 “빛이 나네”라는 댓글을 달아 성유리의 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런던아이는 매년 3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런던의 랜드마크이자, 135m 높이의 유럽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이다.

이곳은 템즈 강은 물론, 런던 도심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형형색색의 조명이 런던의 밤을 수놓는 화려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리버 크루즈 선착장인 ‘런던 아이 피어’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전망을 즐기고 유람선을 탑승하는 경로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런던에서 가장 길고 유명한 재래시장


영화 ‘노팅 힐’에 등장한 또 다른 런던의 명소가 있다. 바로 포토벨로 마켓이다. 성유리는 역시 이곳도 빼놓지 않고 들렸다. 포토벨로 마켓은 런던에서 가장 길고 유명한 재래시장으로 여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은 약 2km 정도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데 잡화와 가구, 식료품 거리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펼쳐지는 골동품 시장인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골동품 사이사이 희귀한 제품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곳곳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거리 양옆으로 오밀조밀하게 붙어있는 파스텔컬러의 가옥 덕분에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영화 ‘노팅 힐’ 속에 등장한 촬영 장소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영화 ‘노팅힐’ 속 휴그랜트의 서점


영화 ‘노팅 힐’ 속 휴 그랜트의 서점을 찾아 떠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성유리는 인스타그램에 “나의 인생 영화 노팅 힐의 휴그랜드 서점을 찾아간 건데, 엉뚱한데 찍고 돌아옴”이라는 말과 함께 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소는 그녀가 찾던 영화 속 촬영 장소와 상관없는 기념품 샵이다.

자, 여기서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속에 등장한 서점은 원래 좌측 사진에 있는 ‘The Travel Book Shop, Notting Hill’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자리로 이동했다. 영화 속 휴 그랜트의 서점은 우측 ‘The Notting Hill Bookshop’이니 꼭 기억하자.

1000년 역사를 가진 런던의 재래시장


성유리는 포토벨로 마켓에 이어 버로우 마켓에도 방문했다. 이곳은 1014년 문을 열어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을 알려져 있다. 평소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며,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일부 상점만 문을 연다. 12월 한 달은 매일 시장이 열린다.

버로우 마켓에서는 식료품과 베이커리, 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시장에서 산 길거리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휴식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그래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 또한 많이 찾는 곳이다. 마켓 입구에 위치한 카페 몬마우스는 런던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로스팅 카페로 유명하니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영국 왕실의 행사를 진행했던 성당


19세기 후반에 건립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주 성당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도 볼 수 있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교복 같은 의상을 입고 여행을 즐기는 성유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전한 그녀의 요정 같은 비주얼이 눈에 띈다. 이곳 대성당은 네오 비잔틴 양식으로 웅장함을 자랑하는 곳인데 화려한 붉은색 외관이 매우 독특하다.

내부는 화려한 아치와 벽화로 꾸며져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영국 왕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인 윌리엄 윈저 왕자의 결혼식이 거행된 장소이기도 하다. 1995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톨릭 의식 예배에 참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벨 타워와 다양한 종류의 전시품이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명소


그녀는 이어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에서도 인증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오랜 역사를 가진 웅장한 사원으로 고딕양식의 장엄한 외관이 특징이다. 과거부터 영국 왕실의 주요 행사들을 여는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거행되기도 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대리석 조각들로 장식한 화려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또한, 198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는데, 이곳에는 역사적인 유명인들의 무덤이 많다. 영국 왕가의 역대 국왕을 포함해 올리버 크롬웰과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등 많은 철학자와 정치인들이 안치되어 있다. 참고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가톨릭 성당이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 성공회 교회이니 두 곳을 헷갈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