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SNS가 발달하면서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어느 여행지에서나 쉽게 동행을 구할 수 있기도 하고, 검색만 하면 여행지에 관한 다양한 후기가 있어 어디든지 떠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혼자서 여행하기에는 위험한 나라들도 있고, 심지어 여자의 경우에는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자끼리만 여행 가면 큰일 나는 나라들에 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비긴 어게인 속 낭만 여행지, 이탈리아 나폴리


2019년 방영됐었던 비긴 어게인 ‘나폴리’ 편에서 가수들은 나폴리 거리 한가운데서 버스킹을 진행합니다. 아름다운 노래와 이에 환호하는 나폴리 사람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나폴리를 매력적인 국가로 생각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나폴리는 세계 10대 위험 도시 중 한곳으로 뽑히기도 했을 정도로 위험한 지역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나폴리는 살인, 마피아 범죄, 마약 범죄가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내에서도 ‘나폴리에나 가라’라는 말은 욕으로 사용되죠. 또한 나폴리는 경제 격차가 심한 이탈리아 내에서도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 치안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신체적으로 약한 여성 여행객들은 항상 소매치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이탈리아 여행 계획을 짤 때 나폴리는 신중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 사귈 수 있다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유튜브 등에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영상들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여행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블 역에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의 블라디보스토크 역 구간을 연결하고 있는 세계 최장거리의 열차입니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며 7일 동안 달리기 때문에 열차 안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여성들끼리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열차 객실은 남녀 구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남성들과 같은 칸에 타고 이동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북한 군인들이 여성 여행자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걱정을 하게 했습니다. 물론 열차 안에 승무원이 있지만, 보수적인 러시아 군인이나 북한 사람들 등 다양한 남성 탑승객들과 오랜 시간 이동하는 와중에 불쾌한 일들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 객실은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샤워 시설 등도 빈약합니다. 따라서 남성에 비해 대체로 머리가 길어 씻는 데 오랜 시간과 넓은 공간이 필요한 여성들은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내해야 하죠. 많은 여행 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적절한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영화 김종욱 찾기 속 그곳, 인도


2012년 인도에서는 버스에 탄 여학생을 승객 6명이 성폭행하고 운전기사도 함께 버스 실내등을 끄고 이에 가담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장기가 파열되는 등 처참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여자가 늦은 시간에 돌아다닌 것이 잘못이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는 아직도 여성 인권이 매우 좋지 않은 나라인데요.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는 12분마다 성희롱, 성폭행 등 여성 성범죄가 일어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여자끼리 인도 여행을 가면, 수많은 인도 남성들이 와서 말을 겁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면 뒤에서 계속 이상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신체 접촉도 빈번하게 일어나죠. 인도 사람들은 외국 여자는 개방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도 여성들에게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도는 아직도 매우 보수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날씨가 더울 때 노출이 있는 시원한 옷을 즐겨 입던 여성들이라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범죄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죠.

안전한 인도 여행을 위해서는 노출 있는 옷 대신에 온몸을 가리는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인도 현지인이 베푸는 친절한 호의를 조심해야 합니다. 누군가 음식이나 음료수를 줄 때, 그 안에 약이 타져 있는 경우도 많고 길을 알려준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금품을 요구하거나 억지로 자신이 운전하는 차를 타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배가본드 속 수지가 거닐던 모로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수지와 이승기가 모로코의 골목들을 구석구석 뛰어다니며 범인을 잡으러 뛰어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 골목은 강렬한 파란색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사하라 사막 덕분에 최근 한국인에게 주목받는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모로코의 골목은 미로로 되어있습니다. 전쟁이 잦았던 시기, 적군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복잡한 길을 만든 것이지요. 어둡고 좁은 골목길은 여성 여행객들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있다 하더라도 작정하고 범죄를 계획하여 앞뒤를 봉쇄해버린다면 도망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로코는 만만한 여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많이 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물건 가격을 심하게 높여 부르거나, 아이들을 졸졸 따라다니게 하여 돈을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화폐가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이용해 거스름돈을 안 주거나 더 적게 주는 경우가 허다하고 소매치기도 많죠.

특히, 복잡한 골목에서 길을 찾는 여성 여행객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길을 알려준다고 하고 으슥한 골목으로 유도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칼을 꺼내 들어 돈과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하는 일이 잦기 때문인데요. 모로코 여행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패키지여행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자들끼리 여행하기 위험한 5개 국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이국적인 여행지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여성 여행객들이 2020년 새로운 여행 계획을 짤 때,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