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에게 배낭여행의 끝판 왕으로 불리는 인도. 하지만 인도에 간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곤 하는데요. 인도 여행에 대한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죠. 사실 인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떠난 이들도 사기를 당하거나 성추행 등의 안 좋은 일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인도에서의 사기 행각은 공항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실제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인도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 피해 사례들이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인도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와 범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사기 행각이 벌어지는 곳은 공항인데요. 여행의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공항에 도착한 순간, 우리는 가장 먼저 인도 택시 기사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되죠.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여행자의 거리라고 불리는 파하르간즈로 가기위해 택시 또는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때 자신을 공항직원 또는 택시기사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어디 호텔로 가느냐며 여행객들에게 호객 행위를 하죠.

그런데 무언가 수상합니다. 택시를 탔음에도 호객 행위를 멈추지 않는데요. 갑자기 목적지를 잘 모르겠다 말하기도 하고, 이미 호텔을 예약했다고 대답했는데도 계속해서 호텔 예약 여부를 묻곤 하죠. 그러다가 “손님이 예약한 호텔은 불이 나서 없어졌다”, “지금 공사 중이라 출입을 할 수 없다”, “그 지역은 위험해 갈 수가 없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사기를 치는데요.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것 같지만, 순간 당황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그럴싸한 거짓말을 합니다. 게다가 직접 호텔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척까지 해주니 순진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데요. 낯선 땅에서 겪는 갑작스러운 상황과 불안함에 속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는 자신이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안전한 호텔과 여행사를 잘 안다고 데려가는데요. 도착한 여행사에서 호텔을 바꿀 것을 강요하고 응하지 않으면 바가지 택시 요금을 물리거나, 소지품과 현금을 뺏는 형식입니다.

처음 인도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속을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택시 기사가 갑자기 좋은 숙박업소가 있다고 제안하거나, 추천하는 여행사가 있다고 하면 단호히 거절하거나 무시하고 원래 예정한 곳으로 가라고 말하는 것이 좋죠. 혹시라도 택시 탈 때 차 안에 다른 사람이 승차하고 있는 경우 여행사 직원이라고 소개하지만, 같은 사기 일당일 가능성도 크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바가지요금과 사기로 악명 높은 인도의 택시 때문에, 인도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페이드 택시인데요. 앞서 언급한 택시 사기가 우려되거나, 공항에서 올라 캡스나 우버를 이용할 경우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을 때 프리페이드 택시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페이드 택시의 이용방법은 공항 밖의 프리페이드 택시 부스에서 바우처를 구입한 후, 바우처에서 자신이 타야 할 택시의 번호를 확인하고 탑승하면 됩니다. 이때 바우처는 총 두 장으로 한 장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갖고 있고, 나머지 한 장은 탑승 후 택시 기사에게 주면 되죠.

이때 주의사항은 반드시 바우처에 적힌 번호의 택시에 탑승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만약 다른 택시를 탔다면 바가지요금 요구하거나, 목적지가 아닌 위험한 곳으로 데려갈 수 있죠. 또한,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하기 전까지는 남은 한 장의 바우처를 주면 안 되는데요. 바우처를 미리 주면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 내려주고 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택시비로 큰돈을 내면 투덜대며 돈을 거슬러주면서 슬쩍 잔돈 혹은 거스름돈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쓰기도 합니다. 따라서 돌려 받은 거스름돈은 즉시 그 자리에서 확인해야 하죠. 공항 도착 후 피로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주 있는 행위이니 더욱 조심하는 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