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꿀보직 VS 헬보직
공군 기준 이 보직이라면
희망을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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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어떤 특기를 받아도 모두에게 힘든 곳이다. 하지만 육, 해, 공군 어디를 가더라도 흔히 말하는 ‘헬보직’, 즉 다른 특기보다도 더 힘든 특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특기는 전역하고 나서도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괴롭기 마련.

참고로 에디터가 나온 공군 역시 3대 헬보직이 있었다. 오늘은 이 보직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공군에 지원할 때 ‘지정 특기’라고 하여 이 3개의 보직을 미리 선택하고 지원할 경우, 공군 합격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이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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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진주공군훈련소

군대의 시작
훈련병 때부터
중요한 일들이 펼쳐진다

먼저 공군은 진주 훈련소에서의 성적과 적성 테스트를 바탕으로 특기를 배정 받는다. 이후 특기 학교, 육군으로 치면 후반기 교육에서 받는 성적과 훈련소 성적을 종합, 그 기수의 TO 부대 중 1~3지망을 선택, 성적순으로 배정되는 방식으로 자대 배치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훈련병들은 훈련소, 특기 학교에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하게 되며,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다양한 활동, 근무를 도맡아서 한다. 참고로 에디터는 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수도권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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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 포스트 / 공군 헌병

‘상병님, 일어날 시간입니다’
공군 헌병

공군은 육군과 달리 모든 병사가 불침번을 서지 않으며, 이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병과인 최근 바뀐 명칭으로는 군사경찰, 이하 헌병이 있다. 물론 육, 해군의 헌병을 생각하면 조금 다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육군과 비교했을 때, 공군 헌병은 신체 조건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원한다면 누구나 헌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헌병의 길에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하루에 배정된 시간만큼 초소 근무를 서는 것이 헌병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데, 문제는 이 시간이 부대 상황에 따라서 모두 달랐는데, 에디터가 근무한 부대의 헌병들은 새벽 3시부터 아침 8시 근무 투입을 가장 싫어했다. 여기에 순찰까지 도는 등, 사실상 육군의 보병 특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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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 공군 방공포병

‘미사일 포탄 들고 뛰어다녀’
방공 특기

과거에는 육군의 특기였다가 1991년 공군으로 전군 된 방공 특기는 이름처럼 방공 무기를 다루는 특기이며, 공군 내 유일한 전문전투병이라는 특이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방공 특기의 단점 중 하나는 일과병으로 포함되어 다른 2개의 특기와는 달리 추가 휴가 일수를 받지 못해서 휴가가 적다는 점이다. 물론 이는 다른 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뿐, 다른 공군 특기, 육, 해군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끔찍한 점은 방공 특기는 높은 확률로 산으로 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방공 무기가 높은 지리에 배치되기 때문에, 산 위에 있는 부대로 배치될 확률이 높고, 이는 발칸 포탄이나 미사일을 들고 산을 타야 하는 상황을 마주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이 힘들다는 것을 본인은 옆에서 지켜봐서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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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 공군 조리병

‘조리병 힘든 건 삼군 공통’
급양병

급양병, 혹은 조리병으로 일하다 보면, ‘이렇게 될 거면 공군에 왜 왔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한다. 이름 그대로 요리를 하는 특기인 조리병은 말이 필요 없는 3D 업종이다. 대형 조리는 막노동에 가까운 고역이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은 괴롭고, 주방은 온통 불과 전기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건 조리병이었던 본인이 증명한다.

물론 부대에 따른 차이도 존재한다. 식수 인원이 많은 대규모 부대는 조리병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 고생을 좀 하다 보면 이후에는 후임들을 많이 받으면서 군생활이 풀리는 반면, 소규모 부대의 경우 식수 인원은 적지만 모든 조리병이 함께 일해야 하며, 이는 말년 직전까지 일을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조리병의 장점도 존재한다. 밥만 제대로 한다면 그 누구도 조리병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떻게 든 본인이 노력한다면 휴가를 정말 많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은 그것뿐이며, 그 외의 모든 것이 단점이다. 주말 없는 업무와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근무 시간은 분명 괴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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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모

다른 군, 특기여도
다들 고생했다

공군을 전역한 뒤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공군은 휴가 많이 나와서 편하잖아’라는 말이었다. 모두 강제로 가는 군대이고, 거기에서 누가 더 힘들었는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말을 공군이 한다는 점에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 반박하고 싶을 경우, 당신의 생각도 맞는다고 생각한다. 

흔히 앞에서 설명한 특기를 묶어 ‘헌급방’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의 댓글에서도 많은 공군 출신자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헌급방 갈 것 같으면 공군 지원을 다시 생각해보라’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부대는 무조건 작을수록 좋다’는 댓글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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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대본부 통신병이였는데 솔직히 개꿀이였다
    중대 인원이 30명밖에 안되는데 통신근무자 16명이랑 당직, 행정병 빼면 남은인원이 10명밖에 안돼서 삽질할 일이 거의 없었고 통신근무도 1개월 단위로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근무 없는 사람들은 주에 4일정도는 내무실에서 멍때리다가 일과가 끝났었음

    • 그리고 영외 통신관련 작업 할 일이 종종 있는데 영외작업 나가면 식비가 따로 나오고 밖에서 작업하니까 밥도 밖에서 사먹음
      내가 있던곳은 소대장이 식비 따로 걷어서 2달에 한번꼴로 모인 돈으로 배달음식 시켜먹었다 ㄹㅇ 개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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