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9급 잠수함의 위엄
미 핵잠수함 격침 이력 존재
훈련으로 증명된 전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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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은 육해공에서의 전쟁의 양상을 바꿔 놓았다. 당장 2백 년 전 사람들이 하늘에서 전투기가 싸우고, 육지에선 탱크가 돌격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까? 바다 역시 마찬가지이다. 바다 위에서 배가 돌아다니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거대한 기계가 바닷속에서 배들을 침몰시키는 모습을 상상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나의 잠수함이 배 여러 척을 순식간에 격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으로 취급된다. 즉, 이를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불리했던 전황을 완전히 뒤집거나, 적에게 회복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이러한 잠수함 전술 분야에서 지금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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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급 잠수함 이종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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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처음 진수된 장보고급 중 하나인 이천함

잠수함 강국 독일에게서
잠수함을 들여오다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장보고급 잠수함은 한국형 잠수함 사업, KSS를 통해 도입된 독일의 209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대서양에서 연합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줬던 U보트의 노하우가 담긴 209 잠수함이라면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의 기습적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군의 판단이었다. 

해군은 여기에 더해 소음과 관련하여 상당한 개량을 진행하여 소음 수준을 100~110데시벨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으며, 또한 독일에 주문한 1척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일에서 발견하지 못한 결함까지 발견하여 이를 개량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3척을 추가로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총 9척의 장보고급 잠수함이 운용되고 있다. 이후 이들은 환태평양 국가의 해군들이 모여서 진행하는 국제 훈련, 림팩에 참여하여 미군도 놀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보고급의 제원을 살펴보자면 배수량은 수상에서 1,280t, 수중에선 1,350t이며, 크기는 길이 55.9m, 폭 6.2m이다. 디젤-전기추진으로 작동하여 수중에서는 최대 22노트, 시속 40.7km로 기동이 가능하다. 무장으로는 중어뢰와 하푼 미사일을 포함하여 총 14발 장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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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 작전 수행 중인 이종무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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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보고급 박위함

림팩 훈련에서
누구도 예상 못한
항공모함을 격침하다

림팩 훈련에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장보고급 잠수함들은 상당한 전공을 선보였는데, 먼저 1998년 림팩 훈련에 참여한 이종무함은 총 13척, 도합 배수량 15만 톤의 함정을 가상격침시켰으며 2주간의 훈련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고장도 나지 않았다고 한다. 

2002년 림팩 훈련에 참여한 나대용함은 총 10척, 10만 톤의 함정을 가상 격침 시켰다. 또한 2004년 훈련에서 장보고함은 항공모함과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을 포함하여 30척을 유린했다. 물론 이 같은 성과가 훈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지만, 지금보다 낙후된 기술로 미 해군을 상대로 전과를 거두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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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사로가 탑재된 도산안창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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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전략포럼 / SLBM을 발사하는 장보고함

이젠 SLBM도 발사 가능
잠수함 전력 수준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한국의 잠수함 전력의 발전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독일제 잠수함인 214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한 손원일급 잠수함이 2007년부터 도입되어 총 9척이 진수되었고, 나아가 국내 독자 기술로 생산한 최신예 잠수함이자 SLBM 발사까지 가능한 도산안창호급도 진수되기 시작했다. 또한 장보고급 역시 SLBM을 장비할 수 있게 개수를 거쳤다고.

한국군은 늘 작지만 강력한 한방을 보여준다는 평을 주변 국가들로부터 들어왔다. 주변국들에 비해 국토도 인구도 적지만, 그럼에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치명적인 전력을 보유한 것이 한국군의 강점이고, 잠수함 전력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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