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미지 실추 사유
결국 폐지된 ‘연예병사’
어떤 사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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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라고 불렸던 ‘연예병사’는 국군에서 위문공연 등을 담당한 홍보 부대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중들과 예비역들은 ‘연예병사’라는 단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오진 못한다. 연예병사 제도가 시행되었을 당시에는 일종의 병역 특혜로 불리고 있었다.

국방부의 목표는 연예인 병사를 내세워 대한민국 군인의 이미지를 환기하고, 이후 입대 예정자들의 입대를 독려하는 일종의 홍보자였지만, 일말의 사건으로 인해 결국 폐지하게 되었다. 그럼 연예병사는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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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행사 중인 연예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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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TV / 공연을 즐기는 병사들

휴가만 150일
오랫동안 특혜로 불렸다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겠지만, 연예병사에 대한 이미지는 ‘헬보직’이라기보단 ‘꿀보직’에 가깝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논란이 있었던 이유는 과거 일반 부대처럼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상위 계급을 가지고 있으면 그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게 곧 규칙이었다. 하지만 홍보지원대의 경우는 모두가 연예인 생활을 하다 왔으며, 대부분이 구면인 경우가 많아 상급자라는 개념보단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런 위계질서는 2000년대 후반에 급격하게 심해지면서, 미필 연예인들 사이에선 연예병사로 가야 편하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연예병사는 여러 행사에 참석해 ‘위문열차’ 같은 행사를 참석하면서 군 근무지가 아닌 외부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을 이용해 일부 연예병사들은 복무 중 휴가를 150일 이상 나온 적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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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연예병사 복무 실태 취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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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연예병사 복무 실태 취재 영상

부대가 아닌 모텔에서 숙박
유흥으로 망가진 군인들

2013년 SBS 취재 프로그램 ‘현장 21’에서 연예병사들의 복무 실태를 고발하는 취재 영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다. 당시 연예병사들은 SBS 취재진에게 발견되게 되었는데, 이들은 위문열차 공연 후 부대가 아닌 시내 유흥가 주변 모텔에서 숙박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들은 늦은 밤까지 유흥을 즐기고 휴대전화까지 사용한 모습이 확인되었다.

더 심각한 상황은 취재진이 연예병사들에게 다가가 취재를 하려던 중 취재진을 공격하고 도망갔고, 여기서 일부는 심야에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게 됐다. 당시 국방홍보원은 이 사건에 대해 “해당 병사가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이라는 핑계로 더 큰 뭇매를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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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국
폐지 엔딩을 맞이했다

국방부는 2013년에 공식적으로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제도가 군 홍보와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한 목표로 운영되었지만, 연이어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군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연예병사 폐지를 진행하면서 당시 국방홍보원 지원인력 5명을 징계위에 넘겼고, 다른 4명은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한 국방홍보원과 국방부의 연예병사 관리부서 2곳도 기관경고를 받았으며, 위문열차에는 더 이상 연예병사가 아닌 민간인과 일반 병사들이 주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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