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기로 유명한 군대 식단
최근에는 뷔페식으로 제공
말년도 식당 보내는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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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짬밥’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병영식은 맛이 없기로 악명이 높다. 보직 상 여러 부대를 돌아다녔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민간 조리원 아주머니가 계시거나 식수 인원이 적을수록 맛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대량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식감이나 풍미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팬데믹 이후로 군 부실 급식 문제가 불거지면서 올 7월부터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는 1만 3,000원으로 올랐으며, 시범 부대를 중심으로 최대 8개의 반찬을 뷔페식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그 결과 장병 급식 만족도는 86.2%까지 올랐다고 하는데, 개선 이전에도 예비역들을 충분히 매료시켰던 메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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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침 고이는
미역국&비엔나, 꼬곰&오젓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군대 최고의 조식은 쇠고기미역국소시지 야채 볶음이다. 주말 아침이나 당직 근무를 마친 날이면 조식을 거르고자 식당 근처만 들르거나 생활관에 숨어있는 말년들이 많은데, “오늘 아침 쇠미랑 소야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피곤함도 무릅쓰고 끼니를 챙겼다.

미역국과 더불어 병영식 국물 1티어로 꼬리곰탕을 빼놓을 수 없다. ‘꼬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꼬리곰탕은 통조림에 들어있는 제품임에도 상당한 감칠맛을 자랑했고, 오징어젓갈과 추운 날씨가 곁들여지면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떡만둣국, 오징어찌개, 감자탕 등도 인기가 많았는데 호불호가 갈리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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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별식 전복삼계탕
군대리아는 명성에 비해 그닥

군대에서도 삼복더위 몸보신을 위해 복날마다 전복삼계탕이 나온다. 육체미에 관심이 많은 병사는 병영식에서 흔치 않은 단백질 보충에 흥분하며 식당을 찾곤 했다. 다만, 닭과 전복을 통째로 주는 것 치고는 크기나 살밥이 좋지 않았다.

국방일보가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역 이후 생각나는 메뉴 1위에 빵식이 꼽혔다. ‘군대리아’로 더 잘 알려진 빵식은 딸기잼, 시리얼, 케첩 맛 나는 샐러드 등과 함께 햄버거 재료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빵식을 선호하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1위를 차지했는지 의문이 가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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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없다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병영식 중 최고의 메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돼김볶이 레전드인데”, “아니 닭양튀가 없다고?”, “방순튀도 맛있는데”, “우리 부대는 꼬곰 별로였는데”, “미역국&비엔나는 진지하게 전역 날도 먹고 간다”, “군대 감자탕 나만 맛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군 생활에서 맛있는 식단은 ‘소확행’을 보장하며 힐링을 선사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메뉴는 햄소찌와 떡찜, 참기름이 준비된 상태의 비빔밥이었는데, 여러분의 최애 메뉴는 뭐였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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