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낡은 병영 시설
구형 막사 아직도 많은데
간부 숙소 실태 고발 논란

BOQ2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노후한 병영 시설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05년부터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하여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여전히 침상형 생활관의 비율은 58.8%에 달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개보수가 이루어진 곳도 이층 침대에 누웠을 때 천장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고개를 들기 힘들다는 병사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낙후된 군 숙소는 비단 병 생활관에만 국한되지 않고, 독신자 간부 숙소인 BOQ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2 1 25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2 2 27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97년 안내문이 떡하니
열악한 BOQ 관리 상황

지난 2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계룡대에서 근무했던 초급 간부가 숙소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게시물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오래된 벽지와 창호, 붙박이장 등이 눈에 띄었고, 심지어 97년 3월 자 안내문이 그대로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제보자는, “개인차는 있었지만, 숙소에 들어와 기관지염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잖이 보았다”라며, 본부에서는 수년째 리모델링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때문에 원룸을 구해서 나간 간부들도 있지만 지급되는 주택수당은 월 8만 원이라며, 거의 유일한 선택지인 BOQ의 열악한 관리 상태가 개선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3 1 26 3 2 26

위생 중요한 단체생활
개선 요구가 무리일까

20일 인권위가 실시한 군 훈련소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훈련병 4명 중 1명이 개인 공간과 화장실 등 생활 면적이 좁다고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표면상으로 드러나는 군 숙소들은 대부분이 시범 운영 중인 최신식 부대의 경우이며, 구형 막사에서 생활을 지속하는 군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병영 시설 개선에 대해 몇몇 네티즌들은, “호텔을 바라는 거냐, 우리 때는 훨씬 열악했다”, “전쟁 나도 화장실 타령할 거냐, 캠핑 간 것도 아니고”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건강 이상을 느낄 정도의 낙후 시설을 현대화해달라는 요구가 진정 무리한 부탁일까.

4 1 29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4 2 28

“시설 말고도 문제 많죠”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25년 된 안내문이 붙어있을 정도로 낙후된 군 간부 숙소의 실상을 본 네티즌들은, “교도소도 이거보단 좋겠다”, “22년 동안 A4용지가 멀쩡히 붙어있으면 관리가 잘 되어있네요”,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쾌적하고 깨끗해야지”, “이런 곳 수두룩합니다, 개선 예산은 다 어디로 갔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두고, 일각에서는 신임 장교와 부사관보다 지급액이 높다며 ‘봉급 역전 현상’의 후폭풍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국방부는 지난 22일, 병 생활관을 2~4인실로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는데, 의견 수렴과 사업 진행 가능성을 자세히 검토했는지 의문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1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