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절실한 우크라이나에
못 쓰는 무기 처분하려다
인수 거절당한 스페인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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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적으로 군사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무기와 군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에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금액인 1조 3천억 원어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전장의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HIMARS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등 전쟁의 핵심 무기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이 우크라이나에 자국의 레오파르트2A4 탱크 20여 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우크라이나는 스페인의 무기 지원을 전면 백지화했다. 무기지원이 절실한 우크라이나가 왜 스페인의 무기 인수를 거절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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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니 상태 최악
사용 못하는 탱크 처분하려는 목적?

스페인이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겠다고 한 탱크는 레오파르트2A4 탱크로 독일에서 개발된 주력 전차다. 과거 서독과 동독이 통일이 되며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레오파르트2A4 탱크를 독일이 스페인, 터기 등에 매우 싼 값에 판매했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어서 스페인 역시 이를 보관만 해오다가 이번에 우크라이나에게 지원해주기로 한것이다.

문제는 스페인이 그동안 레오파르트2A4 탱크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막상 우크라이나가 지원받기 위해 보니 실전에 배치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스페인의 쓰레기 처리라고밖에 보기 어려운 탱크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인수 거부로 무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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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포르투갈도 폐급 물자
지원하려다 인수 거부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군수품 인수 거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포르투갈이 M114 견인곡사포를 기증하려다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포르투갈의 M114 견인 곡사포는 세계 2차대전 당시 미국이 공짜로 기증한 무기다. 우크라이나는 포르투갈이 기능하려는 M114는 너무 노후화되었고 전혀 관리되지 않아 실전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거부했다.

한 달 새에 무려 두 번이나 발생한 무기 인수 거부, 절박한 우크라이나에 전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무기를 기증이라는 이름으로 떠넘기는 것은 그저 쓰레기 처리하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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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차라리 다른 거 주지…’
스페인에 유감 표한 우크라이나

스페인은 탱크 기증 전에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 좋은 탱크라고 말했었지만, 우크라이나의 실사 결과 스페인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차라리 M113 장갑차를 지원해 달라며 스페인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누구보다 절박하고 세계 각국의 지원이 절실한 우크라이나에 쓰레기 처리와 같은 식의 무기 기증은 우크라이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이다. 도움을 주려면 최소한 상대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도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더 이상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무기를 들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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