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훈련 중 간부들 골프쳤다
자제 공문에도 아랑곳 안했다
관계자 ‘처벌, 징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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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은 한, 미 양쪽 군대가 유사시에 원활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합을 맞추기 위해 필수적이며, 나아가 훈련 자체만으로 주변국에 강력한 군사력, 그리고 두 국가 사이의 단결을 과시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따라서 이 기간에 국군 장병들은 엄격한 군 기강과 긴장 상태를 유지하곤 한다.

이러한 훈련이 지난 8월에 개최되었는데, 이 기간에 미군 부대 안의 골프장을 방문한 간부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이들에 대한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군 관계자의 증언. 이것이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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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미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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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N 서울평양뉴스 / 한미 연합훈련

지난달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실전 방불케 한 규모로 진행

지난 8월에 개최된 훈련은 한미연합지휘소훈련, CCPT였는데, 이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훈련이다. 여기에는 북한의 핵, 미사일 전력에 대응할 연합 대비 태세 점검과 확립을 위한 야외 실기동 훈련 역시 포함되어있다. 특히나 지난 2018년 북한과 미국의 싱가포르 회담 이후 화해 무드로 접어들자 실기동 연합훈련이 축소되어 기존 연대급에서 대대급 이하 규모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큰 의의가 있었다.

또한 최근 중국과 러시아, 북한으로 인해 동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목적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상당히 엄격한 분위기에서, 최대한 실전에 가깝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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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 위치한 캠프 케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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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Qseek 캡쳐 / 캠프 케이시 골프장

훈련 중 골프 친 간부들
관계자 ‘자제라서 처벌 예정 없어’

하지만 이러한 훈련 기간 중에 미군 부대에서 복무하는 육군, 카투사를 관리하는 한국군지원단 소속의 간부들이 동두천에 위치한 미군 부대, 캠프 케이시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소식이 익명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심지어 당시 훈련 중에 골프를 자제하라는 상위 부대인 육군 인사사령부의 공문이 있었음에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또한 네티즌들을 더욱 분개하게 한 사실은, 이처럼 물의를 일으킨 간부들에 대해서 처벌, 혹은 징계를 내릴 예정이 없다는 군 관계자의 증언이었다. 이유는 공문 내용이 골프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자제’하라는 권고였기 때문이다. 훈련 당시에 병사들이 주말에도 근무 대기 태세를 갖추고 있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는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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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 인사사령부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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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 골프 치는 국군 간부들 사진

지휘관으로서 책임감 부재다
네티즌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미군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대 내에서 가장 높은 간부부터 순차적으로 부대에 도착하는 것이 미덕이며 전통이라고 한다. 군대에서 지휘관이 갖는 책임의 의미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부대 내의 병사들부터 대기 시키는 국군과는 대조적이며, 이러한 책임감의 차이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간부들의 추태와 군의 반응에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저런 인간들한테 나라를 어떻게 맡기냐, 당장 전역시켜라’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평소도 아니고 훈련 기간에 치는 게 전쟁 대비할 사람들이 할 짓이냐’라는 댓글에 네티즌들이 많은 공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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